'30일' 강하늘 "이렇게까지 찌질해야 하나 생각…'스물', '청년경찰'서 보지 못한 모습"
노한빈 기자 2023. 9. 6. 11:40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강하늘이 색다른 코미디 연기를 예고했다.
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30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강하늘, 배우 정소민, 남대중 감독이 자리했다.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코미디.
지난 2015년 영화 '스물'에서 절친 케미를 선보이며 사랑받았던 강하늘과 정소민이 다시 뭉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케미를 보여줄 두 사람은 역대급 코믹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참을 수 없는 찌질함을 가진 정열과 감당하기 힘든 똘기를 지닌 나라의 피 터지는 신경전은 일명 '관전잼'을 유발하는 '30일'만의 코믹 포인트 중 하나로 유쾌한 재미를 예고한다.
강하늘은 정열에 대해 "지성과 외모는 잘 모르겠다. 멀쩡한 면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누구나 찌질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모습이 관객분들에게 많이 보여질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닌가 생각한다. 속으로 이렇게까지 찌질해야 하는 가 생각했다"고 전했다.
앞서 다채로운 코믹 연기로 웃음을 선사한 바 있는 강하늘은 "감독님이 시킨 대로 한다"며 "'스물', '청년경찰', '동백꽃 필 무렵' 때 못 보여드린 모습 아닌가 싶었다.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겸손해했다.
한편, '30일'은 오는 10월 3일 전국 개봉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마이데일리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