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문학관 22일 개관…"지역 문학 사료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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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인들의 숙원이었던 광주 문학관이 개관한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2일 광부 북구 시화문화마을 현지에서 문학관 개관식을 연다.
김현승·박용철·문병란·정소파 등 광주 4대 문인과 '5월 문학' 관련 작품 등을 전시하는 상설 전시실, 기획 전시실도 운영된다.
광주시는 고대부터 1980년대까지 발간된 광주 문학과 관련된 모든 장르의 자료를 기증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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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지역 문인들의 숙원이었던 광주 문학관이 개관한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2일 광부 북구 시화문화마을 현지에서 문학관 개관식을 연다.
문학관은 시화문화마을 커뮤니티센터를 증축해 지하 1층에 지상 4층, 연면적 3천500㎡ 규모로 지어졌다.
1층 커뮤니티센터는 그대로 사용되며 기획전시실, 교육 프로그램실, 문학 수다방, 카페, 문학 사랑방, 창작 공간, 수장고 등을 갖췄다.
김현승·박용철·문병란·정소파 등 광주 4대 문인과 '5월 문학' 관련 작품 등을 전시하는 상설 전시실, 기획 전시실도 운영된다.
광주시는 개관을 앞두고 광주·전남 출신 작가들의 삶과 예술세계와 관련한 자료를 공개 수집한다.
작품이 실린 문학 자료 원본, 친필, 유품, 문예활동 자료, '호남 학보'·'영도'·'시문학'·조선중보' 등 정기 간행물 등을 구입한다.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단체 등은 광주시 누리집에 공고된 서식을 작성해 오는 25일부터 10월 6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광주시는 고대부터 1980년대까지 발간된 광주 문학과 관련된 모든 장르의 자료를 기증받는다.
작가 본인의 첫 작품집에 한해서는 발간 시기와 상관없이 기증을 신청할 수 있다.
기증자에 대해서는 명패 부착, 문학관 행사 초청 등으로 예우할 예정이다.
문학관 건립은 지역 작가들의 요구로 줄곧 논의됐지만 입지, 운영 주체 등 이견으로 갈등을 양산했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는 자치단체 간 과도한 경쟁, 토지 소유주와의 민사소송 등 부작용이 생기기도 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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