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우디 앨런 “일부 ‘미투’ 사례 어리석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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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녀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영화감독 우디 앨런(87·사진)이 의혹을 부인하면서 "일부 '미투' 운동은 어리석다"고 말했다.
새 영화 '쿠 드 샹스'(Coup de Chance)로 제8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앨런 감독은 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 운동에 대해 "여성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실질적인 이득이 있는 운동이라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페미니스트 이슈나 여성에 대한 불공정 문제가 아닌 일부 사례들은 어리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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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녀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영화감독 우디 앨런(87·사진)이 의혹을 부인하면서 “일부 ‘미투’ 운동은 어리석다”고 말했다.
새 영화 ‘쿠 드 샹스’(Coup de Chance)로 제8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앨런 감독은 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 운동에 대해 “여성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실질적인 이득이 있는 운동이라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페미니스트 이슈나 여성에 대한 불공정 문제가 아닌 일부 사례들은 어리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로 만들기 위해 극단적일 때 그렇다”고 덧붙였다. 앨런 감독은 2014년 전처 미아 패로와 입양녀 딜런 패로 모녀에게 성범죄로 고발당했지만, 기소되지 않았다. 2021년 이런 의혹이 담긴 다큐멘터리 ‘앨런 대 패로’가 방영되고 논란이 커지자, 최고의 코미디 감독으로 꼽히던 그는 할리우드에서 사실상 퇴출당하고, 영화 자금 지원이 끊겼다. 앨런 감독은 “영화에 대한 아이디어가 아주 많아 자금 조달만 수월하다면 하고 싶지만, 내가 자금을 모으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열정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은퇴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과거 미아 패로와 헤어진 뒤 1997년 패로의 한국계 입양아였던 순이 프레빈(52)과 결혼해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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