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국내 첫 美해상탄소저장소 확보

2023. 9. 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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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해상 탄소저장소 개발에 첫 발을 내디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미국 텍사스 토지관리국이 주관하는 탄소포집·저장(CCS) 사업 국제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룹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교두보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의 하나로 CCS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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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컨소시엄...지분율 10%
6억t 규모...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해상 탄소저장소 개발에 첫 발을 내디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미국 텍사스 토지관리국이 주관하는 탄소포집·저장(CCS) 사업 국제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스페인 렙솔, 미국 카본버트, 일본 미쓰이 미국법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지분은 10%다.

사업대상지는 텍사스 코퍼스 크리스티 인근 해상 578㎢로 서울시 면적에 맞먹는다. 컨소시엄은 저장소 평가를 진행한 뒤 개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컨소시엄은 시추와 플랫폼·해저파이프라인 설치를 거쳐 수십년간 저장소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할 수 있게 된다. 저장 가능한 탄소 용량은 6억t 이상으로 예상된다. 이는 우리나라의 연간 탄소배출량에 달하는 규모이다.

미국 텍사스 연안은 개발 가능성과 사업 용이성, 정책 및 산업적 측면 등을 고려할 때 CCS사업을 위한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제정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CCS를 활용해 탄소를 감축하는 기업에 t당 최대 85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제도적으로 CCS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룹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교두보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의 하나로 CCS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달 중 미국에 신규회사(포스코인터내셔널 CCS USA LLC)를 설립한다. 김은희 기자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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