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교관 출신' 고영환, 통일장관 특보에…"남북체제 모두 경험"

구교운 기자 2023. 9. 6. 1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외교관 출신 고영환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이 6일 통일부 장관 특별보좌역에 위촉됐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위촉식을 열고 고 위원에게 장관 특별보좌역 위촉장을 수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91년 망명,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지내
"북한 주민 삶 알리고, 통일 여건 조성에 힘 보탤 것"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영환 특별보좌역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2023.9.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 외교관 출신 고영환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이 6일 통일부 장관 특별보좌역에 위촉됐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위촉식을 열고 고 위원에게 장관 특별보좌역 위촉장을 수여했다.

특별보좌역은 통일부 장관 소속 비상근 자문기구로서, 국제협력·탈북민 분야 등 장관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관한 자문, 북한 실상 알리기를 위한 강연·토론 등 국내외 홍보 담당, 북한정보 분석 자문 등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통일부 훈령을 통해 신설됐으며 임기는 1년이다. 2회에 한해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

이날 위촉된 고 특보는 1953년 북한 자강도 출생으로 외교관으로 활동하다 탈북해 1991년 대한미국으로 망명했다. 이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서 일하며 부원장까지 지냈고, 현재 통일부의 통일미래기획위원회 국제협력분과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장관이 성신여대 재직 당시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 '김영호 교수의 세상읽기'에 출연하기도 했다.

고 특보는 "저는 남북체제를 모두 경험하고, 한국에 와서도 북한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라며 "앞으로 북한 주민들 삶을 알리고 통일 여건을 만들고 통일 비전을 제시하는 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고 특보에 관해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전체주의 체제에서 모두 살아본 경험을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의 우월성을 잘 알고 있는 분"이라며 "대북정책, 탈북민 정책을 효율성 있게 추진해 나가고 통일부 정책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kuko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