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교관 출신' 고영환, 통일장관 특보에…"남북체제 모두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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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교관 출신 고영환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이 6일 통일부 장관 특별보좌역에 위촉됐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위촉식을 열고 고 위원에게 장관 특별보좌역 위촉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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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삶 알리고, 통일 여건 조성에 힘 보탤 것"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 외교관 출신 고영환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이 6일 통일부 장관 특별보좌역에 위촉됐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위촉식을 열고 고 위원에게 장관 특별보좌역 위촉장을 수여했다.
특별보좌역은 통일부 장관 소속 비상근 자문기구로서, 국제협력·탈북민 분야 등 장관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관한 자문, 북한 실상 알리기를 위한 강연·토론 등 국내외 홍보 담당, 북한정보 분석 자문 등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통일부 훈령을 통해 신설됐으며 임기는 1년이다. 2회에 한해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
이날 위촉된 고 특보는 1953년 북한 자강도 출생으로 외교관으로 활동하다 탈북해 1991년 대한미국으로 망명했다. 이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서 일하며 부원장까지 지냈고, 현재 통일부의 통일미래기획위원회 국제협력분과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장관이 성신여대 재직 당시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 '김영호 교수의 세상읽기'에 출연하기도 했다.
고 특보는 "저는 남북체제를 모두 경험하고, 한국에 와서도 북한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라며 "앞으로 북한 주민들 삶을 알리고 통일 여건을 만들고 통일 비전을 제시하는 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고 특보에 관해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전체주의 체제에서 모두 살아본 경험을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의 우월성을 잘 알고 있는 분"이라며 "대북정책, 탈북민 정책을 효율성 있게 추진해 나가고 통일부 정책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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