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영웅전 8월 정규전 마무리…국내 상위랭커 평균 수익률 88.80% 기록

홍성완 기자 2023. 9. 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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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키움증권은 자사 대표 서비스로 자리잡은 실전투자대회 '키움영웅전'이 참가자 수 30만명을 돌파하며 8월 정규전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대회 종료와 함께 오는 11월 진행될 영웅결정전 참가자 1500명(국내 1000명, 해외 500명)이 결정됐다. 

ⓒ키움증권

1억대회부터 1백대회까지 자산 규모별로 구성된 5개 대회에서 국내는 대회별 상위 200명, 해외는 대회별 상위 100명이 영웅결정전 참가 대상이다. 상금이 주어지는 대회별 TOP(톱) 10은 키움증권 및 한국거래소의 검수를 거쳐 약 1개월 후 확정된다.

키움증권 측은 "8월 주식시장은 국내, 해외 모두 조정 흐름이 나타났다. 코스피가 2.9%, 코스닥이 0.81% 하락했고, 미국 시장도 나스닥 -2.17%, S&P500 -1.77%로 약세를 보였다"며 "코스닥이 7.8%, 나스닥이 4.05% 오르는 등 지수가 크게 상승했던 7월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대회 상위랭커들은 평균 88.8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무색하게 만들었다"며 "7월 대회 상위랭커 평균 수익률(96.34%)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었다고 평가햇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돋보인 자산 그룹은 단연 1백대회로 상위랭커 평균 수익률이 무려 196.42%에 달했다.

키움증건 측은 "국내 대회 상위랭커들은 다양한 종목 투자를 통해 평균 20종목에서 이익, 19종목에서 손실을 기록했다"면서 "섹터 간 빠른 순환매가 이뤄졌던 5월(이익 20종목, 손실 16종목)보다도 투자 종목수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뚜렷한 주도 섹터 없이 테마, 이슈에 따라 움직였던 8월 장세를 적절히 이용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8월에 많은 수의 상위랭커에게 수익을 안겨준 국내주식 상위 10종목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했다. 거래소 이전상장, 두산로보틱스 IPO, 국내 생성형 AI 출시, 상온 초전도체, 양자컴퓨터 관련 연구 결과 발표 등 다양한 이슈를 품고 있는 종목이 포함됐다.

신규 상장주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7월 말 이후 상장한 파두,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파로스아이바이오가 8월 한 달 동안 각각 42.4%, 368.46%, 71.59% 급등하며 상위랭커들의 유용한 수익원으로 활용됐다.

키움증권 측은 "키움영웅전에서는 한국거래소 규정에 의거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 등으로 지정된 종목 투자로 발생한 손익은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상위랭커들은 개별 이슈와 관련된 대표 종목 이외에도 폭넓은 종목 분석과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 대회 상위랭커 평균 수익률은 26.36%로 7월(33.47%)보다 낮았다"면서 "8월에 주요 국가 종합지수가 모두 하락한 만큼 상위랭커들도 그 영향을 피해 가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외 대회 상위랭커들이 투자 수익을 얻은 종목 상위 10개 중에서도 8월 한 달간 등락률이 음수인 종목이 더 많았다"며 "시장의 약세에 베팅하는 SOXS와 SQQQ, 비교적 조정 폭이 작았던 엔비디아와 아마존닷컴만 8월에 상승한 종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만큼 꾸준히 상승세를 탄 종목은 적었지만, 500명 중 200명에 가까운 상위랭커가 반도체 시장의 강세에 베팅하는 SOXL 투자로 수익을 내는 등 단기 변동의 방향성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것이 8월 시장에서 주효한 전략이었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키움영웅전은 현재 9월 정규전이 진행 중이며, 키움증권 통합앱 영웅문S#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키움영웅전 참여 시 상위랭커들의 실시간(3분 단위) 조회 종목, 당일 매수, 매도가 많은 종목 등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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