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오전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 확대에 하방 압력...美 증시 하락 영향

박지연 2023. 9. 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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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확대에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간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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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을 통해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종가와 비교해 4.59포인트(0.18%) 하락한 2577.59로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13p(0.12%) 상승한 922.61,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오른 13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3.9.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확대에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간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11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5p(0.49%) 내린 2569.5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7p(0.18%) 하락한 2577.41에 장을 열었다.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다. 외국인과 기관은 439억원, 104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408억원 사들였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원유 감산 연장 조치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하향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계 두 번째 석유 수출국인 러시아도 사우디를 추종해 감산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5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95.74p(0.56%) 하락한 3만4641.97에,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8.94p(0.42%) 내린 4496.83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도 10.86p(0.08%) 밀린 1만4020.95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산유국 감산 연장에 따른 유가 강세, 연준 긴축 경계 지속에 따른 금리 상승 등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나스닥 등 양호하게 마감한 미 증시를 반영할 것"이라며 "지수 상단이 제한되는 만큼 업종이나 테마 내 종목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현대차(0.21%) 등이 오른 가운데 네이버(-1.89%), 삼성SDI(-1.46%), 포스코홀딩스(-1.34%)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99%), 종이목재(1.08%), 보험(0.66%) 등이 강세다. 반면 음식료업(-1.08%), 건설업(-1.05%), 기계(-0.95%)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9p(0.38%) 오른 925.0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923.61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35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7억원, 55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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