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전경련 회장 “한미일 3국 경제계 협의체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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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 제39대 회장으로 취임한 류진 회장이 글로벌 행보에 돌입했다.
전경련 글로벌 파트너들에게 인사 서한을 송부해 우호적 관계를 재확인하고, 미국에는 '한미일 3국 경제계 협의체' 창설을 제안했다.
특히 류 회장은 미국에 송부한 서한을 통해 지난 8월 18일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 협의내용 구체화를 위한 '한미일 3국 경제계 협의체' 창설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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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제39대 회장으로 취임한 류진 회장이 글로벌 행보에 돌입했다.
전경련 글로벌 파트너들에게 인사 서한을 송부해 우호적 관계를 재확인하고, 미국에는 ‘한미일 3국 경제계 협의체’ 창설을 제안했다. 오는 12~15일에는 폴란드 출장길에 올라 크리니차 포럼에 참석해 방산·인프라·원전·에너지 등 경제협력을 논의한다.
6일 전경련에 따르면 류 회장은 취임 직후 가장 먼저 전 세계 주요국 및 국제기구 파트너 40여개 기관에 서한을 송부했다. 서한에는 취임 인사와 최근 세계 경제의 보호주의적인 무역·산업 정책에 대한 공동 대응, 한국의 글로벌 역할 증진 다짐, 그리고 한국 경제계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
전경련은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과 매년 정기적인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해 양국 기업인 간 교류와 협력 어젠다 발굴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 OECD 산하 경제인 모임인 ‘Business at OECD’과 G20 회원국 경제단체 간 모임 ‘GBC’ 등 다자회의체에서도 한국 경제계를 대표하고 있다.
재계의 대표적 국제 전문가로 오랜 기간 네트워크를 쌓아온 류 회장 취임으로, 전경련의 글로벌 활동과 국제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류 회장은 미국에 송부한 서한을 통해 지난 8월 18일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 협의내용 구체화를 위한 '한미일 3국 경제계 협의체' 창설을 제안했다.
첨단기술의 글로벌 표준 형성,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소재·부품의 공급망 협력,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으로의 협력범위 확대를 위한 경제계의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인식 하에, 한국이 주도해 3국 경제계 간 공조 제도화하겠다는 취지다.
일본에 송부한 서한을 통해서는 최근의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흐름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지속적인 양국 협력과 경제계 공동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류 회장은 오는 13~15일(현지시간) 폴란드로 취임 후 첫 해외 출장길에 오른다. 폴란드 크리니차 포럼에 참석해 방산·인프라·원전·에너지 등 분야에서 한국과 폴란드의 협력을 논의한다.
크리니차 포럼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명예 후원하는 국제회의로, 류 회장은 전경련이 구성한 '민관 합동 한국사절단'을 이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예 후원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한국사절단은 지난 7월 윤 대통령의 폴란드 국민 방문 당시 동행한 경제사절단 후속 조치”라며 “LG, 한화, LS 등 지난 순방에 참여한 그룹사 기업 인사들이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류 회장은 크리니차 포럼 이후 올 연말 미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매년 10월 말에서 11월 중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재계회의가 열리기 때문이다.
류 회장은 올해 4월 한미재계회의 7대 한국측 위원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도 한미재계회의 맴버다. 이어 연말에는 도쿄 한일재계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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