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솟는 연료비에 석유 완제품 수입 자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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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새 정부가 치솟는 연료비를 잡기 위해 석유 수입을 자유화한다.
6일 타이PBS 방송에 따르면 피라판 싸리랏타위팟 신임 부총리 겸 에너지부 장관은 연료비가 상승함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주기 위해 민간 기업의 석유 완제품 수입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태국은 원유 및 석유 완제품 수입국으로, 수입한 원유를 가공해 완제품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주변국으로 수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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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새 정부가 치솟는 연료비를 잡기 위해 석유 수입을 자유화한다.
6일 타이PBS 방송에 따르면 피라판 싸리랏타위팟 신임 부총리 겸 에너지부 장관은 연료비가 상승함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주기 위해 민간 기업의 석유 완제품 수입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휘발유, 경유 등 정제가 필요 없는 완제품은 현재 허가 받은 공급 업체뿐만 아니라 저장 시설을 갖추고 수입할 능력이 있는 민간 업체들도 들여올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피라판 부총리는 "에너지부는 공정한 경쟁을 위해 석유 사업을 규제하는 역할도 하지만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대중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연료를 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부가 국내 수요에 맞춰 연료를 신속히 조달하기 위해서는 사업을 규제해야 하지만 석유 공급을 방해하는 규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가를 포함한 연료비 절감은 전날 공식 출범한 세타 타위신 총리가 이끄는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다.
세타 총리는 앞서 전기료 및 가스비 인하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취임 초기 연료비 급등 등 고물가로 성난 민심을 달래고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정책으로 분석된다.
태국은 원유 및 석유 완제품 수입국으로, 수입한 원유를 가공해 완제품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주변국으로 수출하기도 한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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