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주춤 코스피…삼성전자, 1% 빠지며 ‘7만전자’ 버티기

이정현 2023. 9. 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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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장중 7만원대가 무너지는 등 '7만전자'를 힘겹게 사수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1% 가까이 하락하며 7만원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POSCO홀딩스(005490), 삼성전자우(005935), 삼성SDI(006400)가 1%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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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거래일 대비 .044%↓, 2570.81 거래중
외인·기관 ‘팔자’ vs 개인 나홀로 ‘사자’
업종별·시총상위 하락 우위, 삼성전자 약세 지속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장중 7만원대가 무너지는 등 ‘7만전자’를 힘겹게 사수 중이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11.37포인트) 하락한 2570.81에 거래중이다. 장초반 2585.98까지 올랐으나 하락 전환하며 한때 2568.57까지 빠졌다.

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누르고 있다. 이달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9000억원 넘게 사들이던 외국인은 이날 412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기관은 4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날 1058억원어치 순매도다. 개인만 나홀로 1390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정책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5.74포인트(0.56%) 하락한 3만4641.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94포인트(0.42%) 내린 4496.83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86포인트(0.08%) 내린 1만4020.95에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산유국 감산 연장에 따른 유가 강세, 연준 긴축 경계 지속에 따른 금리 상승 등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나스닥 등 양호하게 마감한 미 증시를 반영하면서 약보합으로 출발할 것”이라며 “지수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종이나 테마 내 종목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 하락 우위다. 건설업, 음식료업, 의료정밀이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섬유의복은 3%대 오르고 있으며 종이목재도 1%대 강세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세다. 삼성전자는 이날 1% 가까이 하락하며 7만원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POSCO홀딩스(005490), 삼성전자우(005935), 삼성SDI(006400)가 1%대 하락 중이다.

종목별로는 일동홀딩스(000230)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으며 일동제약(249420)이 25%대, KR모터스(000040)가 15%대 오르고 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체시스(033250)는 14%대 강세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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