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글로벌 전기차 등록대수 737만3천대…4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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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가 40% 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지난해 동기 대비 41.2% 늘어난 737만3천대로 집계됐다.
그룹별로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1위는 중국의 BYD(비야디)였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3와 모델Y의 판매량 호조에 힘입어 올해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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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올해 1∼7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가 40% 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지난해 동기 대비 41.2% 늘어난 737만3천대로 집계됐다.
그룹별로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1위는 중국의 BYD(비야디)였다. 비야디는 92.7% 증가한 155만4천대를 팔며 21.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톱10' 그룹 중 유일한 20% 이상의 점유율이다.
최근 가격 인하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의 테슬라는 62.0% 늘어난 100만8천대의 판매량으로 2위에 올랐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3와 모델Y의 판매량 호조에 힘입어 올해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상하이자동차그룹(SAIC)과 폭스바겐그룹이 각각 55만6천대와 50만대의 판매량으로 3∼4위 자리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아이오닉 5와 EV6, 니로 EV 등을 앞세워 7위에 올랐다. 판매량은 7.7% 증가한 32만대였다.
SNE리서치는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6,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EV9의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되면 세계 시장 점유율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두 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된 신차 EV5 등으로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을 어떻게 키울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지역별 판매량은 433만1천대의 중국이 58.7%의 점유율로 1위였다. 이어 유럽(169만5천대·23.0%), 북미(90만5천대·12.3%) 등의 순이었다.
중국과 북미는 각각 40.8%, 52.9%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유럽은 29.8%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SNE리서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핵심원자재법(CRMA)에 이어 프랑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개편을 담은 시행규칙이 발표됨에 따라 지역별 현지 기업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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