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8강 탈락 오스타펜코 "야간 경기인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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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레나 오스타펜코(21위·라트비아)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천500만 달러·약 857억6천만원)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완패한 뒤 체력적인 문제를 호소했다.
오스타펜코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코코 고프(6위·미국)에게 불과 1시간 8분 만에 0-2(0-6 2-6)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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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옐레나 오스타펜코(21위·라트비아)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천500만 달러·약 857억6천만원)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완패한 뒤 체력적인 문제를 호소했다.
오스타펜코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코코 고프(6위·미국)에게 불과 1시간 8분 만에 0-2(0-6 2-6)로 졌다.
이틀 전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에게 2-1(3-6 6-3 6-1) 역전승을 거둔 오스타펜코는 2018년 윔블던 4강 이후 5년 만에 메이저 4강 진출을 노렸으나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
오스타펜코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오늘 야간 경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실제로 이틀 전에 그렇게 들었는데, 오늘 낮 경기에 배정돼 결국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틀 전 시비옹테크를 꺾었을 때 현지 시간이 새벽 1시를 넘었고, 숙소에 도착한 것은 2시가 다 돼서였다는 것이다.
결국 새벽 5시가 넘어 잠들었는데 하루 만에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하기 어려웠다는 것이 오스타펜코의 설명이다.
반면 고프는 16강전을 오스타펜코 경기 시작 전에 먼저 끝내 체력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다.
특히 시비옹테크를 꺾은 뒤 구두로 '8강전은 야간 경기가 될 것'이라고 들었다는 오스타펜코는 "하지만 경기 전날 나온 일정표에는 낮 경기에 배정돼 놀랐다"고 아쉬워했다.
다만 US오픈 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오스타펜코에게 야간 경기를 할 것이라고 통보한 적이 없다"며 "선수 측에서도 특별한 요청 사항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승리한 고프는 2004년생으로 지난해 프랑스오픈 준우승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올랐다.
미국 선수가 만 20세가 되기 전에 US오픈 여자 단식 4강에 오른 것은 2001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이후 올해 고프가 22년 만이다. 1981년생 윌리엄스는 1999년에 이미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고프는 올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자인 카롤리나 무호바(10위·체코)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고프와 무호바는 올해 한 차례 만나 고프가 2-0(6-3 6-4)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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