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만났니?”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치른 날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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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6일) 전 마지막 모의평가가 6일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평가원은 이날 오전 배포한 '9월 모의평가 출제방향' 자료에서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 문항'을 배제했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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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수능 논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6일) 전 마지막 모의평가가 6일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정부가 ‘킬러 문항’을 배제하겠다고 밝힌 이후 처음 시행되는 시험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39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85개 지정학원에서 2024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가 시작됐다. 9월 모평은 출제범위가 수능과 같다.
평가원은 이날 오전 배포한 ‘9월 모의평가 출제방향’ 자료에서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 문항’을 배제했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자 했다"며 "특히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국어영역과 영어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고, 수학영역, 사회·과학탐구 및 직업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고 평가원은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는 킬러 문항을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으로, 사교육에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으로 정의하고, 최근 3년간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총 22개의 킬러 문항을 가려내 공개하기도 했지만 당시에도 킬러 문항의 정의가 모호하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당시 발표된 킬러 문항에 대한 정의의 일부다.
-불필요하게 명제의 개념을 도입하여 수험생의 실수를 유발할 수 있음.
-일반적인 공교육 학습만으로 이러한 풀이 방법을 생각해내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음.
-학습한 ‘변곡점’의 개념과 성질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다른 학생보다 유리할 수 있음.
-풀이에 상당한 시간이 요구되며, 수험생의 실수를 유발할 수 있음.
-수험생의 심리적 부담을 유발할 수 있음.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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