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 ENGLISH] 백화점 VIP 라운지 ‘노 키즈’존은 차별금지 위반

2023. 9. 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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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ning toddlers from department stores' VIP lounges is discrimination against children, according to the National Human Rights Commission.
Children hold sketchbooks with anti-"No Kids" zone slogans during a press conference held in front of the National Assembly on May 4, 2022. [NEWS1]

어린이들이 지난 2022년 5월 4일 국회 앞에서 노키즈존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문구를 적은 스케치북을 들고있다. [뉴스1]

Toddler ban in store lounges deemed discriminatory백화점 VIP 라운지 ‘노 키즈’존은 차별금지 위반 Korea JoongAng Daily 5면Wednesday, August 29, 2023

Banning toddlers from department stores' VIP lounges is discrimination against children, according to the National Human Rights Commission.

toddler: 걸음마를 배우는 아이ban: 금지하다discrimination: 차별

국가인권위원회는 백화점 VIP 라운지에 영유아 출입을 금지한 것은 어린이에 대한 차별이라고 밝혔다.

Restricting kids from the VIP lounge with no legal cause but age cannot be acknowledged as part of the department's free business, the commission said. acknowledge: 인정하다

나이 외에 다른 어떤 법적인 이유도 없이 VIP 라운지에 아이들이 못들어가게 하는 것은 백화점 영업의 자유로 인정될 수 없다는 것이 위원회의 입장이다.

The decision stems from a recent case involving a department store, where the exclusion of children younger than 7 from using VIP lounges was deemed discriminatory on May 17. stem from: ~에 기인하다, ~에서 유래하다exclusion: 배제, 제외deem: ~로 여기다discriminatory: 차별적인

이 결정은 지난 5월 17일 7세 미만 아동이 VIP 라운지에 들어갈 수 없도록 한 한 백화점의 조치에서 나왔다.

The human rights commission intends to soon send a document containing the recommendation of the reversal of such VIP lounge operational approach to the concerned department store. While the store in question is known to be Hyundai Department Store, the broader Korean department store industry seems to be adopting similar measures. contain: 들어있다, 억누르다, 방지하다reversal: 뒤바뀜, 좌절recommendation: 권고measure: 조치 인권위원회는 해당 백화점에 그 같은 VIP 라운지 운영방식을 바꾸라는 내용의 권고안을 보낼 예정이다. 해당 백화점은 현대백화점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내 다른 백화점들도 비슷한 운영 방식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The "No Kids" measure in department store VIP lounges has sparked numerous grievances on mom cafes, or online communities of mothers.

grievance: 불만, 고충

백화점 VIP 라운지에 아이들이 들어올 수 없도록 한 조치는 온라인 맘카페에서 많은 비난을 받았다.

One post by a self-identified Galleria VIP customer reads, "I'm in the Blue tier [spending over 20 million won ($15,130) annually], but they won't even let me enter the lounge with my kid because it is classified as 'No Kids' zone.

classify: 분류하다 자신을 갤러리아 VIP 고객이라고 밝힌 한 사람은 “나는 (1년에 2000만원 이상 쓰는) 블루 고객인데, 백화점에서는 VIP 라운지가 ‘노 키즈’ 존이라며 아이를 데리고는 못 들어가게 한다”고 썼다.

"I've spent a significant amount of money to become a VIP, yet it's unpleasant to hear every time that other customers complain," the post continued. "Are only customers without babies considered customers? Not recognizing that 'No Kids' discriminates against and stigmatizes the vulnerable is infuriating.“

unpleasant: 불쾌한stigmatize: 오명을 씌우다, 낙인을 찍다vulnerable: 취약한, 연약한infuriate: 극도로 화나게 만들다

그는 또 “VIP 고객이 되려고 엄청난 돈을 썼는데, (백화점에서) 다른 고객들이 불편할 것이라고 하는 걸 들으면 기분이 나쁘다, 아이들이 없는 고객만 고객으로 여기는 건가? 노키즈 존이 약자에 대한 차별이고 낙인찍기라는 걸 인식하지 못하다니 화가 난다”고 썼다.

The term "No Kids" zone refers to places within general commercial establishments where there are no legal reasons to exclude children, such as selling alcohol or showing adult content, yet proprietors impose age restrictions, like "No entry for preschool children or under.“

proprietor: 소유주 노키즈 존은 주류를 팔거나 성인물을 보여주는 등의 법적 이유 없이 ‘취학 전 아동은 입장 할 수 없다’는 등의 연령 제한을 두는 일반 상업시설의 내부 공간을 말한다.

The commission contends that "No Kids" zones violate not only Article 10 and 11 of the Constitution, which outlines the equality and pursuit of happiness rights of children, but also the fundamental rights of children as outlined by the United Nations Convention on the Rights of the Child, a treaty ratified by Korea.

contend: 주장하다, 다투다Constitution: 헌법outline: 개요를 서술하다convention: 조약, 협약treaty: 조약ratify: 비준하다, 재가하다

위원회는 노키즈 존이 대한민국 헌법 10조와 11조 아동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뿐 아니라 유엔아동권리위원회가 제시하고 한국이 비준한 아동의 기본권을 위반한다고 주장한다.

The National Human Rights Commission had previously issued a verdict in 2017 for a restaurant in Jeju Island that operating as a "No Kids" zone for children under 14 was an act of discrimination.

verdict: 평결, 의견

국가인권위원회는 2017년 13세 이하는 들어올 수 없는 노키즈 존을 운영한 제주도의 한 식당에 대해 차별이라고 밝힌 바 있다.

Despite the 2017 recommendation against "No Kids" zones, these establishments have proliferated across Korea. Presently, there are estimated to be around 400 such restaurants, cafes, and other businesses that publicly enforce restricted access for children, but the actual number is expected to be higher.

proliferate: 급증하다, 확산되다establishment: 기관, 시설 2017년 권고에도 불구하고 노키즈 존은 국내에서 확산돼 왔다. 현재 약 400곳의 레스토랑과 카페 등이 공개적으로 아이들이 들어올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실제 그 수는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WRITTEN BY SEO JI-EUN AND TRANSLATED BY PARK HYE-MIN [seo.jieun1@joongang.co.kr, park.hye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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