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항공 MRO 기업 ‘STX에어로서비스’…경북으로 온다
항공기 정비·수리·분해조립 서비스(MRO)를 제공해온 STX에어로서비스가 대구경북신공항 배후 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다.
경북도는 6~8일 구미 구미코에서 열리는 제1회 ‘2023 경상북도 항공방위물류 박람회’ 개막식에서 STX에어로서비스 본사와 사업장을 단계적으로 경북으로 이전하는데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양측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항공 MRO산업 육성과 인력 양성, 지역 유망기업 발굴 및 STX ‘Global B2B(기업과 기업 사이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2018년 설립한 STX에어로서비스는 국내 처음으로 엔지니어링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한 최고 품질 및 성능을 갖춘 항공 MRO 기업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항공기술 및 정비 분야 전략적 파트너로 지정되기도 했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으로 항공기 제작사 ‘엠브레어’와 세계 최대 특송사 ‘페덱스’가 참여하는 지역 항공산업 육성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경북도는 엠브레어 등과 ‘항공산업 공동캠퍼스’를 조성하고 항공기를 정비·수리·분해조립 하는 항공MRO 전문가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엠브레어는 150석 이하 중소형 항공기 분야에서 약 30%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항공기 제조회사다.
항공산업 공동캠퍼스는 페덱스뿐만 아니라 미국 물류회사인 UPS 등 국내·외 물류기업 전문가를 교수진으로 초빙해 항공물류 전문가를 배출할 계획이다. 물류 관련 전공과 과목, 자격증 과목 개설 등을 통해 기업별로 특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경북도는 이날 한화시스템·LIG넥스원과도 ‘지역 기업 간 공동과제 발굴 및 산업협력 활성화를 통한 첨단 항공전자방위산업 육성’을,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와는 ‘경북 항공·물류기업의 해외 중국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박람회는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의 활성화와 지역산업 발전을 목표로 경북도가 올해 처음 개최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중국 남방항공, 프랑스 ATR,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STX에어로서비스, UPS, 페덱스, 중국 순펑 등 국·내외 70여개 기업·기관이 참가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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