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에 구멍 뚫고 수건으로 가린뒤···등산로서 성기 노출한 60대

수건 사이로 신체 중요부위를 노출한 남성. 출처=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경제]

60대 남성이 등산로에서 바지에 구멍을 뚫어 지나가는 여성들에게 신체부위를 노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등산로에 신체부위를 노출하는 사람이 있다”는 경찰 신고가 들어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60대 남성 A씨는 매일 똑같은 옷을 입고 옷에 수건을 두르고 다녔다고 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목격자들이 말한 인상착의를 한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자연스럽게 뒤를 돌아보는 순간 수건 사이로 성기를 노출한 것을 포착하고 공연음란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수사결과 A씨는 바짓가랑이에 고의로 5cm 구멍을 뚫은 뒤 바지 중간에 수건을 걸어 가리고 다녔다. 그는 남성 앞에서는 수건으로 성기를 가리고 여성 앞에서는 수건을 걷어 신체 일부를 드러내는 등 음란행위를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황민주 인턴기자 minchu@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