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한미일 일방 외교, 대한민국 장래에 암초…중국과 경제외교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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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 앞 '단식 투쟁'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일 관계를 강화하되 한중 관계와 한러·남북 관계에 대해서도 진지하고 균형감 있는 성찰과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와 군사기술을 주고받고 공동 군사훈련까지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현실화하고 있다"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우려했던 대로 한미일 대 북중러의 신냉전 구도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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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6일) "한미일 중심의 일방주의 외교가 경제를 위축시키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결국 국민 불안을 증폭시켜 대한민국 장래에 암초가 될 것이라는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 앞 '단식 투쟁'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일 관계를 강화하되 한중 관계와 한러·남북 관계에 대해서도 진지하고 균형감 있는 성찰과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와 군사기술을 주고받고 공동 군사훈련까지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현실화하고 있다"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우려했던 대로 한미일 대 북중러의 신냉전 구도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및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해외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뒤엉킨 국정과 추락하는 경제의 해법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외교에서라도 반드시 국민을 안심시키는 노력을 하기 바란다. 균형·실리 외교를 하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통상으로 경제를 성장시켜 온 우리에게 중국과의 경제외교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신남방정책은 경제영토 확장의 소중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책 연구기관들이 공동 작성한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국민 세금으로 만든 보고서를 정부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숨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그 이유로 국민 혼란을 초래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며 "내용을 숨긴 것도 모자라 이유를 국민에게 돌리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자 국민을 무시하고 모독하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장민성 기자 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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