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2027 충청권 세계대학경기대회 국회 예산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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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가 6일 '2027 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회 차원의 관심과 성원을 촉구했다.
이순열 의장과 김현미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추진특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국회 차원의 관심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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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후폭풍 국제행사 우려 고조…폐회식장 공터로 방치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의회가 6일 '2027 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회 차원의 관심과 성원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오전 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민의힘 의원 7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13명이 모두 참여해 힘을 보탰다.
이들은 성명에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150개국 1만50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인 만큼 범정부, 나아가 국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회조직위원회 출범이 예상보다 늦어진 데다 4년도 채 남지 않은 짧은 준비 기간을 고려할 때 이제는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가 국회 관심을 촉구하고 나선 건 예산 반영이 안 될 경우 대회 준비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더군다나 전북 잼버리 대회 파행 이후 국제행사 개최에 대한 국민 인식이 부정적으로 변해 2027 충청권 대회에도 불똥이 튄 상황이다.
다행스럽게도 내년도 정부예산에 1744억원이 반영됐다.
그러나 지역에선 경기 침체로 인한 세수 감소와 긴축 재정 기조 속에 상임위,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관련 예산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세종에서는 대회 폐회식이 열리지만 예정지인 대평동종합운동장 부지는 공터로 방치되고 있다. 내년 예산에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이대로 가면 대회까지 종합운동장 건립이 어려울 것이라는 게 지역의 우려이다. 대평동 종합운동장은 아직 신축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대회가 열리는 대전, 충남 천안·아산·보령, 충북 청주·충주 등 충청권 7개 도시의 상황도 비슷한 상황이다. 개회식이 열리는 대전시도 경기장 건설에 대한 중앙투자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시의회가 성명을 내며 국회 지원을 촉구하고 나선 건 이런 배경이다.
이순열 의장과 김현미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추진특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국회 차원의 관심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 의장은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정부 예산안 유지‧증액에 대해 여야 구분 없는 전폭적 지원이 이뤄지길 촉구한다"며 "국제 스포츠 역사에 남을 모범사례로써 세계인의 찬사 속에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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