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지식재산으로 '韓-아세안 연대구상' 실현에 힘보탠다

대전=허재구 기자 2023. 9. 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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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실 특허청장은 지난 5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에서 개최된 '제6차 한-아세안 청장회의'에 참석해 각국 지식재산청장 및 대표단과 지식재산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아세안은 우리나라의 제2위 교역 및 제3위 투자파트너로서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협력대상이자 K-브랜드의 인기가 갈수록 확산되는 곳으로 지식재산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청장회의를 계기로 한-아세안 간 지식재산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해 아세안에 진출한 우리기업에 우호적인 경영환경을 구축하고 나아가 '자유', '평화', '번영' 등 3대 중점협력분야를 축으로 하는 한-아세안 연대구상의 실현에 적극 기여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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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한-아세안 청장회의'참석, 지식재산분야 협력의제 논의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싱가포르 등과 양자회의도 개최
이인실 특허청장(앞줄 왼쪽에서 7번째)이 제6차 한-아세안 청장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각국 지식재산청 청장 및 대표단과 함께 했다. /사진제공=특허청

이인실 특허청장은 지난 5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에서 개최된 '제6차 한-아세안 청장회의'에 참석해 각국 지식재산청장 및 대표단과 지식재산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아세안 국가들은 라오스, 말레이시아,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이다.

한-아세안 정상회의 직전 열린 이번 청장회의는 윤석열 정부의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지식재산분야에서 뒷받침하는 한편, 혁신을 통해 한-아세안의 지속가능발전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허청과 아세안은 지식재산 교육을 주제로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아세안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학습관리시스템(LMS)에 대해 특허청의 경험과 노하우 등을 전수해 줄 것을 요청해 향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청장회의 후속조치로 올해 하반기 첫 특허전문가회의를 개최하기로 하고 일정 및 의제 등 구체적인 사항은 실무진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특허청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싱가포르 지식재산청과 양자회의도 개최했다. 말레이시아와는 시범 운영 중인 특허 우선심사협력(특허심사하이웨이. PPH)을 정규화하기로 합의해 현지시장에 진출한 우리기업이 앞으로 지속적인 특허 우선심사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PPH는 두 나라에 공통으로 특허를 신청한 신청인이 한 나라에서 특허가 가능하다는 심사결과를 받게 되면 이것을 근거로 다른 나라에서 빨리 심사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브루나이와는 현재 한국 특허청이 진행 중인 '브루나이 선진 지식재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 프로젝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협력방향을 논의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아세안은 우리나라의 제2위 교역 및 제3위 투자파트너로서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협력대상이자 K-브랜드의 인기가 갈수록 확산되는 곳으로 지식재산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청장회의를 계기로 한-아세안 간 지식재산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해 아세안에 진출한 우리기업에 우호적인 경영환경을 구축하고 나아가 '자유', '평화', '번영' 등 3대 중점협력분야를 축으로 하는 한-아세안 연대구상의 실현에 적극 기여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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