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생활 바꿔보자”…한국판 챗GPT, 대학생이라면 이렇게
대학생 활용 방안 등 제시
과제·자취방 계약 시 도움
“여러 계층 활용사례 올릴 것”
컨설팅 기업 KPMG에 따르면 학생들 중 52%는 과제나 시험 준비를 위해 AI를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챗GPT, 바드, 딥마인드 등을 사용했다.
생성형 AI를 제대로만 활용한다면 대학생활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 4일 ‘이번 학기는 다르다’는 주제로 대학생들이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소개했다. 클로바X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베타 출시된 대화형 AI 서비스다.
네이버는 자사 기술과 서비스 활용 방법을 설명하는 ‘하우투 시리즈’를 통해 구체적인 예시를 제시했다.
리포트 최대 난관 중 하나인 목차 구성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블랙홀을 소개하는 리포트를 쓰려고 해. 어떤 목차로 쓰는 것이 좋을까’라는 문장만 입력하면 클로바X가 목차 구성뿐만 아니라 목차별로 들어가야 할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준다.
리포트 작성 과정에서 힌트를 얻을 수도 있다. 블랙홀의 경계인 ‘사건의 지평선’을 어떤 물체가 넘게 된다면 우리에게 어떻게 보여질지 의문이 생겼다고 가정하다. 이 또한 마찬가지로 클로바X에게 물으면 된다. 클로바X는 ‘사건의 지평선을 넘는 물체의 모습을 우리는 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볼 수 없다”면서 다섯 문장으로 작성된 답변을 내놓는다.
자취방을 볼 때 어떤 점들을 봐야 할지 물으면 크기, 채광, 온도·습도, 방음, 시설물, 청결도, 가격 등의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세부 사항을 안내한다. ‘시설물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해줘’라고 부탁하면 냉난방, 수도·전기, 배수 상태, 보안시설 등을 확인하도록 제안한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으로도 알 수 있는 내용이다. 클로바X는 자취방을 구할 때 가장 무력해지는 순간인 계약서 작성 과정에서 도움을 준다.
‘룸 전세 계약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나 내가 보호받기 위해 알아야 할 점은 어떤 것이 있어? 계약을 마친 뒤에도 해야 할 일이 있을까?’라는 질문이면 충분하다. 클로바X는 권리 보장을 위한 특약 사항, 권리관계 확인 등 전세계약이 처음인 세입자가 모를 수 있는 대목을 자세히 알려준다.
클로바X 답변을 보면 “등기부등본을 통해 주택 소유자와 채무관계·가압류·가처분 등의 권리관계를 확인해야 한다, 계약금·중도금·잔금 지급일이 기재돼 있는지 확인하고 중개대상물 설명서를 확인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새로운 IT 서비스가 나오면 보통 2030처럼 젊은층 위주로 사용성이 높다”며 “우선 활용도가 높은 대학생들 사례부터 올렸지만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함께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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