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 “전장 사업 경쟁력 강화” [IAA 모빌리티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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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기업 중 하나인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과 협력을 강화하며 전장 사업 미래 경쟁력 확장에 나서고 있다.
LG전자 전장사업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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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나와 미래모빌리티 적극 대응”
LG전자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기업 중 하나인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과 협력을 강화하며 전장 사업 미래 경쟁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IAA 모빌리티 2023’ 전시장에서 마그나 부스를 방문했다.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부사장과 함께 디바 일룽가 마그나 파워트레인 사장을 만나 전장 사업의 다양한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앞서 4일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은 IAA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헝가리 북동부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고 밝힌 바 있다.
LG마그나는 유럽 첫 공장인 신규 공장이 완성되면 국내 인천을 비롯해 중국 남경,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 더해 총 네 개 공장을 운영하게 된다. 해외 생산 공장들은 유럽과 글로벌 사업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LG마그나는 2021년 7월 LG전자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기업 중 하나인 마그나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전기차의 심장 역할을 하는 구동모터, 인버터, 컨버터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또한 LG전자와 마그나는 올해 초부터 미래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전략적 기술협력을 추진해오고 있다. LG전자의 글로벌 최고 수준 인포테인먼트 기술력과 마그나가 보유한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자율주행 관련 솔루션을 통합해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에 대응하는 것이다.
LG전자 전장사업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전장 경쟁력을 강화하며 관련 업계 내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4일(현지시간) LG전자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 개막에 앞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및 거래선 약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LG전자가 국제 모터쇼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콘퍼런스에서 조 사장은 LG전자가 70년 가까이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가전 사업을 해오며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 그 중에서도 ‘디지털 공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LG전자에서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급격한 성장도 가전, IT 사업에서 쌓아온 역량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 발표자료를 토대로 한 자체 추정치에 따르면 LG전자 텔레매틱스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점유율 1위(23.3%)를 차지했다.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영역에서도 2021년부터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완성차 업체에 제품과 서비스의 차별성을 인정받으며 만들어 낸 결과물이기도 하다.
조 사장은 “마그나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전장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헌 기자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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