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정책공모' 금상 수상작 "군사안보도시, 도약 위해 필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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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군부대가 주둔한 '군사안보도시'라는 정체성을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정책 제안이 제시됐다.
제안자는 "3만7000여 명의 후방지역 군(郡) 도시에 2개의 장성급 군부대(37사단·13특임여단)가 주둔하는 도시는 없다. 증평군은 군사안보도시의 명성을 가지기에 적합한 특성을 지녔다"며 군사안보도시로 나아가야 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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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군부대가 주둔한 '군사안보도시'라는 정체성을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정책 제안이 제시됐다.
6일 증평군에 따르면 군 개청 20주년을 맞아 지역주민 정책 참여를 높이고 지역 미래를 설계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3월 22일부터 6월 2일까지 정책 제안 공모를 했다.
이 결과 51건의 정책 제안을 접수해 미래비전 실무추진단 심사, 국민생각함 온라인 투표, 군정조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금상 1건, 은상 1건, 동상 3건, 장려상 9건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금상에 선정된 '군사안보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증평·군(軍)'은 지역 특징을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안자는 "3만7000여 명의 후방지역 군(郡) 도시에 2개의 장성급 군부대(37사단·13특임여단)가 주둔하는 도시는 없다. 증평군은 군사안보도시의 명성을 가지기에 적합한 특성을 지녔다"며 군사안보도시로 나아가야 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군사안보도시로서의 방향 설정과 관련해 ▲민관군 상설협의체 조례 명시·발족 ▲군사안보도시 캐릭터·표지판 건립 ▲인삼골축제와 군(軍)문화 페스티벌 연계 ▲호국보훈의 달 등 국가기념일 추모식 관·군 단체장 동석 등을 제안했다.
제안자는 "군사안보도시 기능은 다른 도시보다 젊은 인구 유입이 많다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며 "증평군의 인구 증가에 군부대도 일조하고 있다. 장기복무 군인 정착으로 소멸 위기는 상대적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군사안보도시로의 기대효과를 분석했다.
이어 "군사안보도시 도약은 100년 미래 증평을 위해 필수다. 증평군이 추진하는 땡큐 솔저(Thank you soldier) 1337 프로젝트에 더해 추동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증평군에는 1955년 강원도 양구에서 창설해 증평으로 이전한 육군 37사단과 1977년 경기도 포천에서 창설하고 1982년 증평으로 이전한 13특수임무여단이 주둔한다.
증평군은 지난해 37사단 창설 67주년을 맞아 부대 주변에 병영의 거리를 조성했다.
지난해 7월 민선 6기 들어 공약사업으로 민관군이 협력하는 '땡큐 솔저 1337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337'은 13특임여단과 37사단을 의미한다.
이번 정책 제안 공모전에는 이 밖에 청년, 일자리, 환경 분야 등 다양한 주민 아이디어가 나왔다.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금상 200만원, 은상 70만원, 동상 50만원씩, 장려상 10만원씩이 지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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