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영입 제안' 받았지만 거절→"올바른 이적일까 의문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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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페르 린스트룀이 리버풀의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하지만 린스트룀의 행선지는 나폴리가 아닌 리버풀이 될 수도 있었다.
이는 린스트룀이 직접 인정한 사실이다.
리버풀 역시 이번 여름 중원 보강을 노렸고 린스트룀에게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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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예스페르 린스트룀이 리버풀의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덴마크 국적의 유망한 자원이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수비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뛰어난 축구 지능과 센스를 갖추고 있어 어떻게 움직임을 가져야 효율적일지 잘 파악하고 있으며 준수한 스피드와 연계 능력, 마무리 능력 등 전체적인 부분에 대해서 고른 능력치를 갖고 있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했다. 2019-20시즌 브뢴비 소속으로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020-21시즌 리그에서만 22경기 9골 9어시스트를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빅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행선지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2021-22시즌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컵 대회 포함 39경기에 나섰고 5골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2022-23시즌엔 부상을 제외한 모든 기간 동안 주전으로 나섰고 컵 대회 포함 38경기에서 9골 4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더욱 견고해진 마무리 능력을 발휘했다.
이번 여름엔 이적을 택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가 관심을 보였고 린스트룀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취했다. 그렇게 나폴리는 3000만 유로(약 429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으로 그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린스트룀의 행선지는 나폴리가 아닌 리버풀이 될 수도 있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그의 영입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이는 린스트룀이 직접 인정한 사실이다. 리버풀 역시 이번 여름 중원 보강을 노렸고 린스트룀에게 접근했다. 하지만 그는 리버풀의 접근을 차단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그는 "리버풀이 제안을 했었다. 나는 리버풀을 지지하고 있었기에 환상적인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것이 올바른 이적일까 의문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면, 그저 TV 앞에 앉아서 경기를 보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제 한창 성장할 나이였기에 뛸 수 있는 곳으로 가야만 했다. 그래서 나폴리를 선택했다. 나폴리는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이며 그들은 내게 많은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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