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인뱅 전월세대출 경쟁…어디가 유리하나

이주혜 기자 2023. 9. 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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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이어 토스뱅크가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을 출시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전월세대출 경쟁의 막이 올랐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이어 인터넷은행 3사 중 마지막으로 전월세대출 취급을 시작한 것이다.

단일금리이기 때문에 일반 전월세대출의 최저 금리를 받지 못하는 고객의 경우 고정금리를 선택해 더 낮은 금리를 적용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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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뱅, 금리 낮아…앱에서 전세지킴보증 신청
카뱅 한도 최대 5억…케뱅, 고정금리 제공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이어 토스뱅크가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을 출시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전월세대출 경쟁의 막이 올랐다. 인터넷은행들은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금리와 한도, 편의성 등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전날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출시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이어 인터넷은행 3사 중 마지막으로 전월세대출 취급을 시작한 것이다.

인터넷은행들은 일반 및 청년(만 34세 이하) 전월세대출을 제공한다. 이날 기준 대출금리는 ▲카카오뱅크 일반 연 3.362~4.376%, 청년 연 3.692~4.206% ▲케이뱅크 일반 연 3.67~6.48%, 청년 연 3.66%~4.17% ▲토스뱅크(5일 기준) 일반 연 3.32~5.19%, 청년 연 3.42~4.06%다. 토스뱅크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다.

토스뱅크는 전월세대출에 다자녀 특례 대출을 도입했다. 미성년 자녀 수가 2명 이상인 고객이 대상이다. 임차보증금의 88% 한도로 최대 2억2200만원까지 대출이 이뤄진다. 소득이나 부채수준과 무관하게 대출한도 및 보증료 우대를 받을 수 있다. 금리는 일반 전월세대출과 같은 연 3.32~5.19%다.

아울러 전월세보증금대출을 받은 후 토스뱅크 앱에서 전세보증금반환보증도 신청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최저 연 0.02~0.04%의 보증료를 적용, 보증료 부담도 최소화했다. 연말까지 전세지킴보증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만원까지 보증료를 지원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카카오뱅크에서는 최대 5억원까지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전월세대출의 한도는 최대 2억2200만원, 청년의 경우 2억원까지다. 카카오뱅크가 7월 출시한 SGI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전월세보증금의 최대 80% 한도 이내에서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7억원 이하, 수도권 외 지역은 5억원 이하로 제한됐던 임대차보증금 제한도 없다. 금리는 이날 기준 연 3.652~4.917%다.

케이뱅크는 일반, 청년 전세대출 외에 고정금리 전세대출을 제공한다. 지난 3월 고정금리 전세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금리는 이날 기준 연 3.94%다. 대출기간 동안 금리가 고정돼 이자비용 관리를 계획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단일금리이기 때문에 일반 전월세대출의 최저 금리를 받지 못하는 고객의 경우 고정금리를 선택해 더 낮은 금리를 적용받기도 한다. 케이뱅크는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대출 한도조회 및 고정금리 전세대출 실행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은행들은 금리와 한도 외에도 대출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는 세입자가 거주 주택의 등기 변동을 알 수 있는 등기부등본 변동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도 해당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케이뱅크의 '우리집 변동알림'은 당행에서 전세대출을 받지 않은 고객도 이용이 가능하다. 토스뱅크의 '등기변동알림'은 알림만으로 안심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변동이 생긴 등기의 매 순간을 이미지로도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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