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조공법인 "농특산물 마케팅·판매에 주력할 것"

의성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전경/사진=황재윤 기자

경북 의성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의성조공법인)의 성공적인 운영 성과가 농특산물 재배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원예농산물 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의성군 원예산업종합계획'에 따라 관내 농협 8개소를 통합한 원예농산물 통합마케팅 조직인 의성조공법인은 2021년 3월 사업 개시를 시작으로 300억 원을 목표로 통합마케팅 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의성조공법인은 의성군과 협업해 TV홈쇼핑을 통한 전국 최대 주산지인 자두·복숭아·마늘 등 지역 대표 농특산물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홈쇼핑은 올해 상반기 기준 10억 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마늘·자두가 방송 중 완판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반응도 폭발적인 가운데 지난 6월 29일 공영홈쇼핑 채널에서 의성 햇한지마늘 3㎏ 상품의 4000세트 완판을 시작 지난 4일에는 홈앤쇼핑 채널에서 의성 대석자두 750×5팩 상품이 5561세트가 판매되는 성과를 올렸다.

조문호 의성조공법인 대표는 "의성조공법인의 출범 목적에 따라 농특산물 판매 마케팅을 강화해 의성지역 농특산물을 전국에 알리고,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의성조공법인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가 주관하는 조합공동사업법인 종합경영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에 실시한 농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가 주관하는 조합공동사업법인 종합경영평가에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의성조공법인은 2021년 3월 연합사업단에서 조공법인으로 전환해 2021년 취급액 244억 원(물량 1만 502t), 2022년 9월 올해 목표인 300억 원을 돌파해 11월 현재 338억 원(1만 3328t)으로 전년동기 실적 대비 48%가 증가했다.

이후 올해 실시한 조합공동사업법인 종합경영평가에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농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는 의성조공법인의 사업실적, 재무상태 및 손익 등 경영현황에 대한 평가항목별 점수와 가감점을 평가하면서 2021년 대비 매출액이 43% 증가한 점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의성군과 의성조공법인은 향후 5년(2023~2027년)의 원예산업발전계획의 수립을 위해 원예산업 거버넌스 조직을 설립하거나 생산·유통의 조직화와 스마트화를 추구하는 원예산업발전계획 수립 막바지 단계에서 전력을 다하고 있는 중이다.

조문호 의성조공법인 대표는 "농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가 실시하는 이번 평가에서 지난해엔 전국 2위, 올해는 전국 1위를 차지했다"면서도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오직 농민들과 농가들을 위해 농특산물 마케팅과 판매 등에 적극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성=황재윤 기자 newsde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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