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90%, “직장 상사는 직접 고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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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030 직장인 10명 중 9명이 직장상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상사선택제'에 긍정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6일 채용 지원 기업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달 16∼20일 직장인 767명을 대상으로 상사선택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6%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22.8%는 '상사선택제가 도입된다면 갑질·직장 내 괴롭힘이 줄어들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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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선택제 도입에 87.2%가 “긍정적”
국내 2030 직장인 10명 중 9명이 직장상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상사선택제’에 긍정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근 일본의 한 기업은 이 같은 제도를 도입해 화제에 오른 바 있다.
6일 채용 지원 기업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달 16∼20일 직장인 767명을 대상으로 상사선택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6%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대체로 긍정적’(53.5%), ‘매우 긍정적’(32.5%), ‘대체로 부정적’(12.8%), ‘매우 부정적’(1.3%) 순이었다. 특히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87.2%가 상사선택제 도입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고 인크루트는 설명했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22.8%는 ‘상사선택제가 도입된다면 갑질·직장 내 괴롭힘이 줄어들 것’이라고 봤다. 이어 기대되는 변화로 ‘상명하복, 연공서열의 문화 없어질 것’(19.7%),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어 업무 프로세스가 더 효율화될 것’(18.8%)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편가르기 문화가 심해질 것’(31.5%)과 ‘단순히 인기도에 따라 조직장으로 임명되는 것은 적절치 않음’(30.6%) 등의 이유를 들었다. 상사선택제를 들어봤는지 물어본 결과, 응답자 10명 중 2명(24.6%)이 ‘들어본 적 있다’고 답했다.
인크루트는 조사에서 현재 응답자가 소속된 부서, 팀의 직속 상사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지를 물었다. 응답자 10명 중 3명(34%)은 불만족했다. ‘매우 만족’(11.1%), ‘대체로 만족’(54.9%), ‘대체로 불만족’(23.6%), ‘매우 불만족’(10.4%) 등 결과가 나왔다.
불만족 하는 상사가 어떤 유형에 가장 가까운지에 대한 물음에는 자신의 업무에 관한 책임을 회피하는 ‘미꾸라지형’(25.7%)이 가장 많았다. 이어 본인의 기분에 따라 팀 분위기를 바꾸는 ‘이기주의형’(17.2%)과 자신과 코드가 맞는 직원에는 자율권을 주고 눈 밖에 난 그룹에게는 간섭하는 ‘편가르기형’(13.8%) 등이 꼽혔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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