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경제 ‘절대로’ 추월 못한다”…대륙의 자신감 꺾인 배경은
진영태 기자(zin@mk.co.kr) 2023. 9. 6. 11:06
블룸버그 “중국 성장률 더 빠르게 둔화”
리오프닝 실적부진·부동산 침체 등 복합위기
리오프닝 실적부진·부동산 침체 등 복합위기
중국경제가 팬데믹이후 성장동력을 잃고 있다. 중국이 이르면 2030년대초반 미국을 제치고 세계경제 1위 대국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기존 전망이 더이상 불가능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자체 이코노믹스 분석을 통해 “중국은 경기둔화로 앞으로 미국을 절대 따라잡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중국의 국가총생산(GDP)는 미국 GDP를 따라잡는 데까지 향후 20년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되며 그 이후에는 후진할 것으로 예측됐다. 팬데믹이 발생하기전 이르면 10년래 미국을 따라잡고 1위대국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뒤집어진 셈이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과거 중국경제성장률이 2030년에는 4.3%, 2050년에는 1.6%로 서서히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각각 3.5%, 1%도 더 빠른 둔화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올해 중국이 본격적으로 코로나엔데믹 선언과 함께 리오프닝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예상보다 못한 실적과 경기둔화, 부동산침체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는 지적이다. 장기적으로 중국의 생산성 약화화 인구감소, 서방국가와의 지정학적 긴정(규제)도 성장률 약화의 원인으로 거론된다.
반면 미국은 예상보다 강한 노동시장, 견고한 소비, 온건한 인플레이션 수치가 나오면서 경제성장률 예상치가 상승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2050년 1%성장하는데 반해 미국은 1.5%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측대로라면 중국이 2040년대중반 세계 GDP 1위국이 되지만 미국이 다시 중국을 역전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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