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염혜란에 ‘손모가지 걸고 뜬다’ 장담…바운더리 다 뺏겼다” [인터뷰③]

유수연 2023. 9. 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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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라미란이 염혜란을 언급했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티빙 '잔혹한 인턴'의 주역 배우 라미란의 인터뷰가 진행된 가운데, 동료 배우 염혜란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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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라미란이 염혜란을 언급했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티빙 ‘잔혹한 인턴’의 주역 배우 라미란의 인터뷰가 진행된 가운데, 동료 배우 염혜란을 언급했다.

앞서 각종 인터뷰를 통해 “‘제2의 라미란’을 꿈꾼다”고 언급해 왔던 염혜란. 이와 관련해 라미란은 “제가 제2의 염혜란이 됐다. 제 바운더리를 다 빼앗겼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이제 더 이상 도망갈 곳도 없다. 제가 서포트를 해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대 연기 할 때 친분은 전혀 없었고, 영화 ‘걸캅스’를 하면서 처음 봤다”라며 “당시 무대인사를 다니면서도 염혜란 씨가 ‘제2의 라미란을 꿈꾼다’고 했었는데, 그때 제가 '제1의 염혜란이 되어야지 무슨 소리야. 내 손모가지 걸고 너는 몇 년 안에 올라온다’고 한 적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이정은 언니한테도 그랬다. ‘몇 년 지나 봐. 언니가 다 씹어먹을 거야!’ 했는데, 바로 그렇게 되지 않았나”라고 웃으며 “모든 사람에게 그런 말을 하진 않는다. 전 되게 냉정한 편이다. 좀 가망 없는 분한테는 아예 이야기도 안 한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또 사업이랑은 안 맞는 성향 같다. 이제는 시나리오나 대본을 봐도 이게 좋은지, 안 좋은지 모르겠더라. 재미가 없는데? 해서 잘 나오는 것도 있고, 나는 너무 재밌게 읽었는데 결과는 아닌 작품도 있었다. 그래서 지금은 ‘나는 보는 눈이 없구나’ 생각하면서 그저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잔혹한 인턴’은 지난 11일 티빙에 처음 공개됐다.

/yusuou@osen.co.kr

[사진] 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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