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방산 중소기업, 폴란드 전시회 참가…유럽 공략 나선다

홍정명 기자 2023. 9. 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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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 2023)에 참가한 도내 중소 방산기업들이 해외 방산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시장 공략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창원 ㈜수옵틱스(임도현 대표이사)는 지난 5일 방산전시회 경남 홍보관에서 네덜란드 광전자분야 방산기업 네딘스코(NEDINSCO, 대표이사 바우미스터)와 기술제휴 및 해외수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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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수옵틱스-네덜란드 네딘스코 업무협약 체결
기술제휴·수출 협력…경남도, 경남관 운영 상담 지원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지난 5일 폴란드 방산전시회(MSPO 2023) 경남홍보관에서 창원 ㈜수옵틱스 임도현(오른쪽 세 번째) 대표가 네덜란드 방산기업 네딘스코 관계자와 기술제휴 및 해외수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2023.09.06.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 2023)에 참가한 도내 중소 방산기업들이 해외 방산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시장 공략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창원 ㈜수옵틱스(임도현 대표이사)는 지난 5일 방산전시회 경남 홍보관에서 네덜란드 광전자분야 방산기업 네딘스코(NEDINSCO, 대표이사 바우미스터)와 기술제휴 및 해외수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업은 협약에 따라 수옵틱스의 광학조준기기와 네딘스코의 광섬유 기술을 결합한 ‘광섬유 조준경’을 구현할 예정이며, 다양한 전차, 자주포, 특수임무에 운용 가능한 제품군을 확대하고, 글로벌 방산시장 개척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광섬유 조준경'은 유연하게 휘어지는 10배율의 정밀 광학조준경으로, 전원(배터리)이 필요없어 EMP나 물리적 충격에 의한 차량의 전자 조준장비 손상 시 표적에 대한 탐지 및 추적 조준 등 임무를 지속 수행할 수 있어 전투원의 생존 및 전투 승패를 가르는 제2의 눈이 되는 장비다.

㈜수옵틱스는 '2023 글로벌 강소기업 1000+기업'으로, 경남도 및 경남TP를 통해 수출 지원을 받아 다양한 조준 광학 제품을 개발해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개발한 광학 조준기는 미국 방산기업으로부터 800만 달러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네덜란드 네딘스코는 고정밀 광학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고품질 360도 카메라, 잠망경, 센서플랫폼, 비전모듈 등 주야간비전솔루션을 개발·제조하는 글로벌 방산업체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 2023) 경상남도 홍보관에서 수출상담이 이뤄지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3.09.06. photo@newsis.com

한편 경남도는 이번 폴란드 전시회에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자체 단독으로 홍보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도내 방산 중소기업 5개사가 함께하는 홍보관에는 엄동환 방사청장 등 각 기관 주요 인사들이 방문해 참가 기업의 전시품을 둘러보며 관심을 보였다.

특히, 네덜란드 방위산업 진흥회 관계자가 경상남도관을 방문해 경남도와 네덜란드의 방위산업 협력을 제의해, 향후 경남도·경남테크노파크와의 협력 강화가 기대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방산수출지원단 출범 이후 첫 번째 전시회 참가인 만큼, 향후 도내 방산 중소기업들의 유럽시장 공략 기회로 만들겠다"면서 "기술력 있는 방산 중소기업들이 세계 방산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개발·생산에서부터 수출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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