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서 뭔가 꿈틀" 미 사막에 폭우 내리자 깨어난 생명체

백다혜 기자 2023. 9. 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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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폭우로 행사장 전체가 진흙탕으로 변한 미국 네바다주 버닝맨 축제 현장에서, 참가자 고립 소동에 이어 이번에는, 예상하지 못한 생명체의 움직임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당국의 차량 통행 금지령이 해제되자 질척한 사막에 발이 묶여있던 축제 참가자 7만 여명의 탈출 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아수라장 속에서 벌레같이 꿈틀거리며 헤엄치는 뭔가가 남아있는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닥에 고인 얕은 물에서 공식 학명이 긴꼬리투구새우인, 이른바 '요정 새우'가 부화한 건데요.

이 새우들은 수억 년 전인 고생대 석탄기 화석에서도 발견된 적이 있는데 외형이 약 칠천 만 년 전부터 거의 변하지 않아서 살아있는 화석으로 여겨집니다.

단단한 알 상태로, 물이 없어도 수년이나 버틸 수 있다고 하는데요.

버닝맨 행사장의 메마른 사막 땅에 자리잡고 있다가 폭우로 생존 조건이 갖춰지자 마침내 깨어난 걸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고대 새우들이 비가 그쳐 땅이 마르면 다시 휴면 상태에 들어갈 거라고 전했습니다.

(화면출처 : X 'Mossworm1' 'MYeldham' 'Patrick Donnelly' 'SONICAIDS' 'matttttt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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