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0대 여성 뇌사 '압구정 롤스로이스' 20대男 구속기소

안은복 2023. 9. 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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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20대 여성을 뇌사 상태로 빠트린 일명 '압구정 롤르로이스 교통사고' 운전자 신모(28)씨가 구속 기소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6일 '롤스로이스 교통사고' 사건을 보완수사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위반(도주치상)죄 등으로 신 씨를 이날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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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물을 복용한 채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 행인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신모씨가 지난 8월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약물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20대 여성을 뇌사 상태로 빠트린 일명 ‘압구정 롤르로이스 교통사고’ 운전자 신모(28)씨가 구속 기소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6일 ‘롤스로이스 교통사고’ 사건을 보완수사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위반(도주치상)죄 등으로 신 씨를 이날 구속기소했다.

신씨는 지난 8월 2일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로 같은 달 11일 구속됐다.

신씨는 사고 당일 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과 디아제팜을 투약받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직후 간이시약 검사에서 또 다른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 성분이 검출됐다.

신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가 사고 이튿날 석방됐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케타민을 포함해 모두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 신씨는 모두 의료 목적으로 처방받았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 뇌사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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