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롯데와 손잡고 중소기업 동남아 수출길 뚫는다

이달 5~8일 자카르타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해외 판로 개척 어려운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지난 아세안 소비재 수출 56.6억불로 7.2% 증가

[서울=뉴시스] 코트라가 롯데그룹과 함께 5일부터 나흘간 우리 소비재 중소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2023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인도네시아'를 개최한다. 사진은 5일 롯데홈쇼핑 이동규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왼쪽 셋째)과 인도네시아 무역부 메리 마리아티 국장(오른쪽 셋째), 코트라 자카르타무역관 이장희 무역관장(오른쪽 첫째) 등이 개막식에서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코트라 제공) 2023.09.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코트라가 롯데그룹과 이달 5~8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3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롯데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코트라는 2017년부터 롯데와 함께 대·중·소 기업 동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수요 증가 품목을 중심으로 한국 소비재에 관심 있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서 바이어 100여개 사를 유치해 우리 중소기업 50여개 사와 275건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한류 인지도 상승에 따라 K-뷰티, K-푸드 등 한국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지역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소비재 수출액은 전년 대비 0.7% 줄었지만, 아세안에 대한 소비재 수출액은 56억6000만 달러(약 7조5500억원)로 7.2%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1위 온라인 유통망인 토코피디아도 이 행사에 참여했다. 토코피디아는 월평균 방문자가 1억명을 웃돌고, 5억5000만개 이상의 제품이 입점했을 정도로 대형 전자상거래 사이트다.

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동남아 국가 중 유일한 G20 회원국이자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은 인도네시아는 우리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코트라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진입을 확대하기 위해 유통망 입점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카르타에 있는 롯데쇼핑 애비뉴점에서는 이번 행사 참가기업의 제품 판촉전도 진행했다.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K팝과 국악 공영, K푸드 시식회, 메이크업쇼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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