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류진 회장, 해외에 취임 서한…'글로벌 네트워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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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취임 후 글로벌 네트워크를 회복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6일 전경련에 따르면 류 회장은 지난달 22일 전경련 임시총회를 통해 취임한 직후, 가장 먼저 전 세계 주요국 및 국제기구 파트너 40여개 기관에 공식서한을 보냈다.
전경련은 "신임 회장 취임으로, 한국 경제계의 입장 및 이익을 국제 사회에 대변하는 전경련의 글로벌 활동과 국제 네트워크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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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들, 협력 강화 기대감…日 경단련서 축난
"한미일 3국 경제협의체 구축" 협력 의제도 제안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류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취임 후 글로벌 네트워크를 회복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6일 전경련에 따르면 류 회장은 지난달 22일 전경련 임시총회를 통해 취임한 직후, 가장 먼저 전 세계 주요국 및 국제기구 파트너 40여개 기관에 공식서한을 보냈다.
전경련이 운영하는 경제협력위원회(경협위) 파트너 기관인 미국상공회의소, 일본의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등을 비롯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경제인 모임인 '비즈니스 앳 OECd(BIAC·Business at OECD)' 등 다자기구, 폴란드투자무역공사 등 최근 협력 파트너 단체가 주 대상이다.
류 회장은 서한에서 양 기관 간 우호적 관계를 재확인하고, 앞으로 한국 경제계와의 더욱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또 최근 세계 경제의 보호주의적인 무역·산업 정책에 대한 공동 대응, 한국의 글로벌 역할 증진 다짐, 그리고 한국 경제계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는 미국상공회의소에 보낸 서한을 통해 "전경련의 사명은 창립 이래 자유무역과 활기찬 시장경제를 촉진해 모두에게 번영을 가져다 주는 것"이며 "우리 두 조직은 많은 동일한 신념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경제의 개방 무역, 다자주의, 호혜주의를 복원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경제계 ‘환영’…협력 강화 기대감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 경단련 회장은 직접 축난을 보내왔다. 옥타비오 시모에스 한미재계회의 미국 측 위원장은 답신을 통해 "류 회장의 선임은 한미관계의 가장 중요한 시점에 이루어졌다"며 "새로운 리더십 하에 양국 경제, 비즈니스 관계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도 서신으로 앞으로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더욱 진일보된 양국 경제통상 협력관계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민간 외교관’ 전경련, 해외 네트워크 회복 시동
류 회장 취임을 계기로, 재계 맏형으로 통하는 전경련이 양국 기업인 간 교류는 물론 협력 어젠다를 발굴하는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
류 회장은 특히 미국에 송부한 서한을 통해 지난 8월18일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의 협의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미일 3국 경제계 협의체' 창설을 제안했다.
첨단기술의 글로벌 표준 형성,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소재·부품의 공급망 협력, AI 등 첨단산업으로의 협력범위 확대 등 경제계의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인식 하에, 한국이 주도하여 3국 경제계 간 공조를 제도화하려는 취지다.
전경련은 “신임 회장 취임으로, 한국 경제계의 입장 및 이익을 국제 사회에 대변하는 전경련의 글로벌 활동과 국제 네트워크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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