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 유럽 최대 라이프스타일 박람회서 한류 시너지 뽐낸다

‘한류 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사업(CAST)’이 참가사 및 제품의 글로벌 인지도 구축과 판로 개척을 위해 9월 7(목)~11일(월), 「파리 메종&오브제」 박람회 전시에 참여한다.

파리 메종&오브제 박람회는 유럽 최대 규모의 라이프스타일 박람회로 매년 1월, 9월 2차례 개최된다. 리빙 및 디자인 트렌드를 앞서가는 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전 세계 많은 기업이 참여하고 싶어 하는 B2B 박람회로 손꼽힌다. 올해 1월 개최된 춘계 전시회에는 145개국에서 6만 7천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CAST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이 한류 콘텐츠(IP) 활용 제품을 기획하고 유통하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한류와 타 산업 간 동반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주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 주관으로 시행되는 CAST 사업은 한류 IP 연계 유·무형 상품의 기획·개발은 물론 홍보와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CAST 사업 참여 기업들은 한류 IP와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6인조 걸그룹 ‘엔믹스(NMIXX)’와 협업한 ‘에이더(AIDER)’는 기능성 무선 종아리 마사지기를 선보인다. 다국적 7인조 걸그룹 ‘트라이비(TRI.BE)’와 협업한 핸드메이드 디자인 상품 개발 브랜드 ‘보&봉(bo&bong)’은 본체와 펜던트를 조립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귀걸이를 개발했다. 모델 겸 방송인 정혁과 협업한 ‘큐앤코(QandCo)’는 AR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러그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K-pop 아이돌 가수 에이비식스(AB6IX)·빌리(Billlie)·유나이트(YOUNITE), 배우 정일우·설인아, 모델 박제니·태이 등 다양한 분야의 한류 IP가 참여하여 중소기업과의 한류 시너지를 뽐낸다.

진흥원은 2022 CAST 사업을 통해 좋은 성과를 얻은 만큼, 2023 CAST 사업 참가 기업들 역시 파리 메종&오브제 전시 참여를 통해 질적·양적 성장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