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지, 김정은 방러 가능성에 "북·러 협력은 양국에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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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은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라며 회담 실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오늘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을 제기한 미국 뉴욕타임스 보도를 자세히 소개하며 '미국의 동북아 개입이 이 지역을 적대적이고 불안정하게 만들었다'는 중국 전문가들의 주장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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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은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라며 회담 실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오늘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을 제기한 미국 뉴욕타임스 보도를 자세히 소개하며 '미국의 동북아 개입이 이 지역을 적대적이고 불안정하게 만들었다'는 중국 전문가들의 주장을 전했습니다.
추이헝 화둥사범대 러시아연구센터 연구원은 김 위원장의 마지막 러시아 방문이 2019년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최근 러시아는 일본·한국의 계가 악화되면서 외부 위협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 북한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북·러 협력이 주로 군사 안보 분야가 될 것이라며 동북아의 블록화 추세를 고려하면 북·러 협력이 양국 모두에게 유익하다는 주장도 전했습니다.
리하이둥 중국외교학원 교수는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 강화는 미국이 강요한 것으로, 잦은 한미 군사훈련이 동북아에 균열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즈는 미국 정부 당국자 등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이달 중 러시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한다면 전용열차 등으로 이달 10일∼13일 동방경제포럼 행사가 열리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로 이동한 뒤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지선 기자(ez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22031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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