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전자' 또 깨졌다…삼성전자, 장중 1%대 하락[특징주]

이은정 2023. 9. 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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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장중 1% 넘게 하락하면서 6만원선으로 내려와 움직이고 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41%(1000원) 하락한 6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7만원선 보합권에서 출발해 점차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대신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7조1000억원에서 8조4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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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41% 하락해 6만9700원…하이닉스도 1%대↓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장중 1% 넘게 하락하면서 6만원선으로 내려와 움직이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공급 소식에 되찾은 ‘7만전자’가 4거래일 만에 깨질 위기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41%(1000원) 하락한 6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7만원선 보합권에서 출발해 점차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6만원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 8월31일(6만6900원)이 마지막이다. 지난 1일 6.1% 급등한 이후 ‘7만전자’로 복귀했지만, 전일(5일) 0.70% 하락한 데 이어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여전히 삼성전자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 시각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순매수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 규모는 2140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엔비디아와 4세대 HBM인 HBM3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이르면 다음 달부터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증권가에서는 HBM 점유율 확대와 파운드리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9만전자’를 돌파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7조1000억원에서 8조4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HBM3 공급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HBM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에서다. 여기에 9월 D램 가격 반등이 예상되고 있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반도체 중소형 업체의 실적 저점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실적 개선 가시성이 뚜렷한 반도체 대형주로의 수급 집중 현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시각 코스피는 12.06포인트(0.47%) 하락한 2570.05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 현대차(005380)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가 1%대 내리고 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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