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상장에 삼성전자 등 10곳 초석투자자로 참여…1조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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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설계(팹리스) 기업 강자인 영국 ARM의 뉴욕 증시 상장(기업공개·IPO)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10곳의 거물급 IT기업이 초석투자자(Cornerstone Investors) 역할을 하기로 했다.
ARM은 5일(현지 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나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이러한 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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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애플·인텔·구글 등 IT 기업 10곳, 지분투자 약속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반도체 설계(팹리스) 기업 강자인 영국 ARM의 뉴욕 증시 상장(기업공개·IPO)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10곳의 거물급 IT기업이 초석투자자(Cornerstone Investors) 역할을 하기로 했다.
ARM은 5일(현지 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나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이러한 내용을 공개했다. 주식 공모가격 희망 범위는 주당 47~51달러로 제시됐다. 해당 희망가격의 상단을 적용한 ARM의 기업가치는 약 545억 달러 (한화 약 72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날 공개된 증권신고서에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AMD·애플·케이던스·구글·인텔·미디어텍·엔비디아·시놉시스·TSMC 등 주요 IT 기업 10곳이 초석투자자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초석투자자는 기업의 안정적 상장을 위해 상장 전에 일정 규모의 주식을 사들일 것을 미리 약속하는 핵심 투자자다. 증권신고서 상 이들은 최대 7억3500만 달러(약 1조원) 규모의 ARM 주식을 최초 공모가격에 인수할 것을 ARM 측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주인 소프트뱅크 그룹은 ARM의 이번 상장으로 최대 48억7000만 달러(약 6조5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100억 달러 이상 자금조달에 성공한 기업은 알리바바(250억 달러), 메타(160억 달러) 리비안(137억 달러) 등이 있다.
당초 소프트뱅크는 ARM 상장을 통해 80억~10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소프트뱅크가 ARM 지분을 추가로 보유하게 되면서 조달 규모는 축소됐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비전펀드1'에 매각했던 지분 25%를 다시 인수했다. 상장 후에는 ARM 지분 90.6%를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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