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중층외교` 주장…"한미일 협력강화하면서 북중러와 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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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한미일 협력 강화와 동시에, 북중러와 대화하고 안정적 관계를 구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정부는 한미일 연대를 군사분야로까지 확대, 강화하며 북중러를 자극해 왔다"며 "그러면 북중러도 연대를 강화하며, 군사협력을 모색하리라는 것을 예상하고 대비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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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한미일 협력 강화와 동시에, 북중러와 대화하고 안정적 관계를 구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르면 이번주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이 양자 사이에서 '중층외교'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냉전의 최전방이었던 한반도가 다시 신냉전의 최전방이 되려 하고 있다. 그 길은 가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북한은 러시아에 재래무기를 제공하는 대신, 우주와 핵 분야의 첨단기술을 얻을 것이라고 보도됐다"며 " 그것은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안보부담을 한국과 동아시아에 안겨주게 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당장 북한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 전 대표는 "정부는 한미일 연대를 군사분야로까지 확대, 강화하며 북중러를 자극해 왔다"며 "그러면 북중러도 연대를 강화하며, 군사협력을 모색하리라는 것을 예상하고 대비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예상도, 대비도 보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중층외교'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일본은 이미 그렇게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건은 중국"이라며 "한중일 3국 대화를 복원,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대중 시대처럼 한중일 정상회담을 정례화하면 더욱 좋겠다"며 "기본적으로 확실하고 일관된 북중러 정책을 내놓고, 상대측의 신뢰를 얻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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