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첫 오프시즌’ 김승원 “동기부여 크다, PO 진출이 목표”

용인/조영두 2023. 9. 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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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서 첫 오프시즌을 맞이한 김승원(34, 202cm)이 다부진 각오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김승원은 농구인생에서 또 한 번의 변화를 겪었다.

  현재 김승원은 삼성에서 첫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승원은 "어느 팀이든 경쟁을 해야 되는 상황이다. 경기에 투입됐을 때 수비, 리바운드든 하나라도 제대로 하면 출전시간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시즌은 동기부여가 크다. 여느 때보다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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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조영두 기자] 삼성에서 첫 오프시즌을 맞이한 김승원(34, 202cm)이 다부진 각오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김승원은 농구인생에서 또 한 번의 변화를 겪었다. 서울 SK를 떠나 서울 삼성으로 트레이드 된 것. SK에서 거의 코트를 밟지 못했던 그는 삼성 이적 후 15경기에서 평균 13분 8초를 뛰며 2.4점 3.9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 궂은일과 수비, 리바운드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은희석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5일 경기도 용인시 STC(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만난 김승원은 “SK에서 기회를 잡지 못해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다. 그래도 몸을 꾸준히 만들고 있었다. D리그 뛰면서 개인훈련을 했고,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덕분에 트레이드 된 후에 바로 경기를 뛰어도 문제가 없었다. 기회를 주신 (은희석) 감독님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현재 김승원은 삼성에서 첫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5일에는 안양 정관장과의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비록 삼성은 72-89로 완패했지만 김승원은 골밑에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하려 노력했다.

“요즘 운동하고 집 가서 아기 보는 게 일상이다. 은희석 감독님 농구에 적응은 됐는데 오늘(5일) 약속된 플레이가 잘 나오지 않아서 아쉽다. 지금은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 스페이싱, 중간에서 공 잡아주고 연결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외국선수가 들어오면 달라지겠지만 국내 빅맨들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다.” 김승원의 말이다.

현재 삼성에는 이원석, 김승원, 조우성, 김한솔 등의 빅맨이 있다. 이원석이 주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김승원이 자신의 장점을 보여준다면 새 시즌에도 꾸준히 출전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승원은 “어느 팀이든 경쟁을 해야 되는 상황이다. 경기에 투입됐을 때 수비, 리바운드든 하나라도 제대로 하면 출전시간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시즌은 동기부여가 크다. 여느 때보다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지난 시즌 삼성은 최하위에 그치며 또 한번 자존심을 구겼다. 새 시즌에는 반드시 반등이 필요하다. 또한 김승원 개인적으로 FA(자유계약선수)를 앞두고 있기에 중요한 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원은 “가장 중요한 건 팀 성적이다. 팀 성적이 나야 개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라면 우승이 목표지만 우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다.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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