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중 으뜸’ 손흥민, 英 매체 선정 EPL 파워랭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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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축포를 해트트릭으로 장식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현지 매체 선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 2일 EPL 4라운드 번리 원정길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1, 2, 3호 골을 한 번에 터뜨린 손흥민은 EPL 통산 4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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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이하 한국시간) EPL 4주 차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나란히 해트트릭을 기록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에반 퍼거슨(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누르고 최상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EPL 4라운드 번리 원정길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0-1로 뒤진 전반 16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잡아 마노르 솔로몬에게 넘겨줬다. 솔로몬이 수비 시선을 끈 뒤 손흥민에게 공을 내줬고 손흥민이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칩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3-1로 앞선 후반 18분에는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다시 한번 솔로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구석을 찔렀다. 3분 뒤엔 페드로 포도의 긴 패스를 잡아낸 뒤 왼발로 골망을 출렁였다.
시즌 1, 2, 3호 골을 한 번에 터뜨린 손흥민은 EPL 통산 4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레스터 시티와의 8라운드 이후 1년여 만에 다시 맛본 3골이었다. EPL 통산 득점에서도 106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 알 나스르), 디디에 드로그바(104골)를 단숨에 넘어섰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리그 3연승에 성공한 토트넘(승점 10)은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12)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또 개막 후 리그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 행진도 이어갔다.
경기 후 손흥민은 현지 인터뷰를 통해 “번리 원정은 항상 어렵다. 밀리며 시작했으나 거세게 반격했다”며 “가장 중요한 건 승점 3점을 얻었다는 점이다”라고 개인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중앙, 측면 어디서든 있다”며 “손흥민은 어떤 시스템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우리 방식에 이상적이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데일리 메일’은 “개막 후 3경기에서 득점이 없었으나 이번 해트트릭은 손흥민이 가진 샘나는 능력을 적절한 시기에 상기시켜 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측면 압박을 주도하고 필요할 땐 날카로운 공격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손흥민 뒤로는 퍼거슨과 홀란이 이었다. 손흥민의 팀 동료 제임스 매디슨이 4위, 재러드 보언(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 5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파워랭킹 외에도 영국 ‘BBC’와 EPL 사무국 선정 라운드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손흥민에 대해 “주인공이 됐다는 부담감을 즐기는 거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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