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진통제 임상1상 승인…개량신약 상업화 속도낸다

김태환 기자 2023. 9. 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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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271980)이 자기 판매 제품 확대를 위해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의 상업화에 속도를 낸다.

올해 1월 일본 교린제약에서 도입한 과민성 방광 치료 개량신약 '베오바정'(JLP-2002) 출시 이후 진통제 개량신약 등 추가 상업화가 한창이다.

올해 1월에는 일본 교린제약에서 도입한 과민성 방광 치료 개량신약 베오바정을 출시했으며, 하반기에는 SGLT-2 억제 기전의 당뇨 복합 개량신약 'JLP-2008' 허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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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방광염 치료제 등 이어 진통제 'JLP-2004'도 착수
ⓒ News1 DB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제일약품(271980)이 자기 판매 제품 확대를 위해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의 상업화에 속도를 낸다. 올해 1월 일본 교린제약에서 도입한 과민성 방광 치료 개량신약 '베오바정'(JLP-2002) 출시 이후 진통제 개량신약 등 추가 상업화가 한창이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이달 5일 진통제 개량신약 'JLP-2004' 임상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JLP-2004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복용 후 간대사에 의해 약효를 가지는 물질로 전환되는 약물이다.

기존 국내에 출시된 경쟁 약물은 대원제약의 '펠루비서방정'이다. 진통제 관련 국내 시장은 약 263억원 규모에 달한다. 제일약품은 이번 임상1상을 진행한 이후 바로 임상3상을 진행해 시장 출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일약품은 올해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의 상업화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일본 교린제약에서 도입한 과민성 방광 치료 개량신약 베오바정을 출시했으며, 하반기에는 SGLT-2 억제 기전의 당뇨 복합 개량신약 'JLP-2008' 허가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는 개량신약 'JLP-1920'도 준비 중이다. 이 약물은 혈관확장 작용, 혈류증가 작용을 해 혈전 생성 등을 억제한다. 현재 체내 약물 방출시간을 늘리는 서방형 제제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 JLP-1920 관련 경쟁 약물은 '오팔몬정'이며, 국내 관련 시장 규모는 620억원으로 추산된다. 제일약품이 이번 진통제 개량신약과 항혈소판제 개량신약으로 노리는 시장 규모만 약 900억원에 달한다.

더욱이 제일약품은 올해 합성 원료 개량신약 파이프라인 4개 중 과민성 방광 치료제의 상업화를 완료해 600억원 이상 규모의 관련 시장에 뛰어들었다. 올 하반기 허가가 예상되는 SGLT-2 억제 복합 개량신약 관련 시장만 1000억원대에 달한다.

한편 제일약품의 매출액 가운데 자기 제품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21.5%에 해당한다. 반면, 비아트리스의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 판매로 인한 단일 상품 매출이 23.5%를 차지하고 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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