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소설, 프랑스어판 첫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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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이 '작별하지 않는다'의 프랑스어판 출간을 맞아 프랑스 독자들과 만났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한강 작가는 현지 출판사 '그라세'와 문화원이 마련한 '독자와의 대화'를 통해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에서 프랑스 독자들과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문화원에 따르면 독자와의 대화 행사는 책이 프랑스에 출간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참가 신청이 빠르게 마감됐다.
프랑스에서는 한강 작가의 소설 가운데 8편이 번역 출간돼 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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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소설가 한강이 '작별하지 않는다'의 프랑스어판 출간을 맞아 프랑스 독자들과 만났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한강 작가는 현지 출판사 '그라세'와 문화원이 마련한 '독자와의 대화'를 통해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에서 프랑스 독자들과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국내에선 지난 2021년 출간된 장편소설로 한강이 부커상 수상 후 5년 만에 펴낸 책이기도 하다. 제주 4·3사건과 그 상처를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소설이 해외에서 번역 출간된 건 프랑스가 처음이다. 앞서 부커상 수상작 '채식주의자'를 비롯해 '희랍어 시간' 등은 해외 각지에서 번역본이 나왔지만 '작별하지 않는다'는 프랑스 대표 출판사 중 하나인 그라세를 통해 해외 독자들에게 처음으로 소개됐다. 책은 한국 문학을 프랑스에 소개해 온 피에르 비지유와 최경란이 공동 번역해 지난달 23일 출간됐다.
문화원에 따르면 독자와의 대화 행사는 책이 프랑스에 출간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참가 신청이 빠르게 마감됐다. 프랑스에서는 한강 작가의 소설 가운데 8편이 번역 출간돼 읽히고 있다.
이일열 문화원장은 "(이번 출간이) 한강 작가의 작품과 한국 문학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프랑스와 한국의 문화적 교류를 촉진할 수 있는 장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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