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리스, 양심 있는지 생각하길" 촬영 중단→눈물…부리더 계급 갈등 폭발 [스우파](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부리더 계급의 메인 댄서 라트리스가 댄서들과의 마찰을 겪었다.
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서는 부리더계급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뮤직비디오가 공개되기 전 베베의 러셔는 "저희 계급에서 조금 트러블이 있었다"고 말했고 레이디바운스의 비기는 "진짜 기 싸움이 너무 심해서 집 가서 몸살날 뻔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공개된 안무 연습 현장에서 라트리스는 준비가 미흡한 상태로 티칭에 나섰다. 개인 인터뷰를 통해 마네퀸의 레드릭은 "구성은 미리 생각을 해왔어야 했다. 그 자리에서 만드는 건 아니지 않나. 그리고 그 자리에서 만든다 해도 판단이 빨라야 했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또 비기는 "디렉터의 경험이 너무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리무 역시 라트리스의 안무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대형이 너무 단조로웠다. 이 구성은 정말 솔로 아티스트의 댄서들 구성인데, 아예 댄서들을 배려하지 않은 구성이었다고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댄서들이 안무에 대해 의문을 가지기 시작하자 라트리스는 "걱정 말라. 문제 없을 것이다. 그냥 연습을 해라. 내 안무를 믿어라"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라트리스는 "사실 많이 흔들렸다. 나도 다른 댄서들이 원하는 것을 주고 싶었다"며 잼 리퍼블릭의 리더 커스틴을 불렀다. 커스틴이 안무 구성에 도움을 준 것.
츠바킬의 사야카는 "라트리스가 촬영하며 커스틴에게 계속 안무 확인을 받더라"고 털어놨고 하리무는 "메인 댄서로서 이게 과연 좋은 디렉터가 맞는지 의문이 들었다. 나는 이 영상에서 보이지 않겠구나 싶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뮤직비디오 촬영을 시작하며 라트리스는 딥앤댑 다우니와의 얕은 트러블을 겪기도 했다. 계속해서 다우니의 안무를 지적하던 라트리스는 비기가 자리를 안쪽으로 옮길 수 있는지 묻자 다우니와 자리를 바꾸라고 제안했다. 비기는 "굳이 다우니의 자리일 필요가 없었다. 내가 자리를 바꾸고 싶다고 말했을 때 당연하게 다우니의 자리를 준 것을 보며 (라트리스는) 다우니가 못 미덥구나 싶었다"고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기도. 다우니가 이를 거절했지만 결국 그는 바깥으로 밀려나게 됐다. 다우니는 "뭔가 나를 배제하는 느낌이라 너무 서럽다. 촬영하기 싫다"며 울먹였다.
우여곡절 끝에 뮤직비디오 촬영이 완성됐고,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후 라트리스가 지목한 워스트 댄서는 레드릭이었다. 라트리스의 결정에 댄서들은 "레드릭이 라트리스를 많이 도와줬다"며 술렁였다. 라트리스는 "내가 느끼기에 서로의 에너지가 조금 달라서 레드릭과 같이 일하면서 맞지 않는다고 느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레드릭은 "말 그대로 (내가) 견제 대상이었던 것 같다. 양심이 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한번만 생각해 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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