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항생제 내성균 감염증 증가세 "주의"

변지철 2023. 9. 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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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항생제 내성균인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 발생 신고가 고령층 위주로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며 6일 주의를 당부했다.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은 2022년 전국 기준 코로나19를 제외한 법정감염병 중 신고가 2번째로 많은 감염병으로, 최근 5년간 계속해서 증가 추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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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항생제 내성균인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 발생 신고가 고령층 위주로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며 6일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카바페넴계 항생제는 '마지막 보루'로 일컬어지는 항생제로,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경우 여러 계열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게 돼 치료가 어려워진다.

주로 중증 환자가 많은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내 직·간접 접촉을 통해 발생하며 감염되면 요로감염, 혈류감염, 상처감염과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은 2022년 전국 기준 코로나19를 제외한 법정감염병 중 신고가 2번째로 많은 감염병으로, 최근 5년간 계속해서 증가 추세를 보인다.

CRE 감염증 신고 중 7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7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CRE 중에서도 전파력이 강한 카바페넴 분해효소 생성 장내 세균속균종(CPE)은 항생제를 직접 분해할 수 있는 효소를 지닌 장내세균으로 더 위험하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8월 기준 제주지역 CRE 감염증 검사건수는 149건으로 이중 79.9%의 CPE 양성률을 보인다.

제주지역 연도별 검사현황 및 CPE 양성률은 2018년 101건(29.7%), 2020년 171건(55.6%), 2022년 152건(64.4%), 2023년 8월 현재 149건(79.9%) 등이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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