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폴란드 MSPO 참가…"KF-21 유럽시장 본격 공략"

경남CBS 송봉준 기자 2023. 9. 6. 1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 참가해 중부유럽 및 NATO 회원국들을 상대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폴란드 수출형 FA-50PL 전투기와 잠정전투적합 판정을 받아 성능이 입증된 KF-21 한국형전투기, 소형무장헬기(LAH), 수직이착륙무인기 NI-500VT, 무인 AAV 등 차세대 주력 기종을 선보이며 유럽시장을 공략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핵심요약
폴란드 FA-50 발판 삼아 중부유럽·NATO 대상 KF-21 마케팅
현지 국영방산업체 PGZ와 후속지원 MOU 체결
강구영 사장 "FA-50, NATO에 최적의 솔루션 KF-21으로 K-방산 선도할 것"
KAI 부스를 방문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KAI 제공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 참가해 중부유럽 및 NATO 회원국들을 상대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폴란드 수출형 FA-50PL 전투기와 잠정전투적합 판정을 받아 성능이 입증된 KF-21 한국형전투기, 소형무장헬기(LAH), 수직이착륙무인기 NI-500VT, 무인 AAV 등 차세대 주력 기종을 선보이며 유럽시장을 공략한다.

올해는 한국이 주도국(Lead Nation)으로 참가함에 따라 한국관 내 부스를 배치해 정부 방위산업 지원정책에 맞춘 'One Team' 전략의 K방산 대표주자로서 시너지를 더했다고 KAI는 설명했다. KAI는 전투기 교체 수요가 있는 주요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FA-50과 KF-21에 대한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폴란드 수출형 FA-50은 1호기, 2호기는 폴란드 국군의 날(8월 15일) 유럽하늘에 첫 비행을 선보이며 폴란드 주력 전투기인 Mig-29 대체하는 핵심기종으로 유럽 전역에서 주목받았다. KAI는 국산항공기에 관심이 집중된 유럽시장에 KF-21의 확장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전시장 내 유무인 복합체계 Zone을 구성하고 6세대 전투기로의 진화 가능성을 강조했다. KF-21은 FA-50과의 운용 호환성과 기종 전환 용이성이 높아 폴란드에서도 차기전투기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KAI 강구영 사장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마리우스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 및 부총리에게 KF-21을 소개하고 있다. KAI 제공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폴란드와 인접한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등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주요 관계자를 만나 FA-50과 KF-21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잠재고객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KAI 부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폴란드는 KAI와 협력해 FA-50의 유럽 및 NATO 시장 진출 기회를 함께 모색할 것"이라며 "KAI의 빠른 납품에 따른 폴란드 공군 조기전력화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FA-50은 NATO 회원국들이 운용 중인 F-16 전투기와 높은 호환성을 지닌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KF-21의 글로벌 시장 진출로 K-방산의 폭발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KAI는 개막 당일 폴란드의 PGZ(Polska Grupa Zbrojeniowa)사와 FA-50 후속지원 및 미래사업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GZ는 폴란드 국영방산업체 40여 개를 통합한 방산그룹으로 수입 무기체계에 대한 폴란드 현지화 사업을 총괄한다. PGZ 세바스찬 흐바웨크(Sebastian Chwałek)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기적인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양국의 항공산업 발전의 한 축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I는 폴란드 정부 및 현지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점진적 협력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국제비행훈련학교 운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경남CBS 송봉준 기자 bjsong@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