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트리오' 언급한 클린스만 감독, "유럽 진출 시도 격려해야, 안 되면 자국 리그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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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셀틱에서 뛰고 있는 코리안 트리오가 셀틱에서 활약하게 된 것에 대해 큰 기대를 보이며, 이 선수들이 브렌든 로저스 감독 밑에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프로그램에 있어서 선수들이 유럽에서 활동하려고 노력하는 건 엄청난 일"이라며, "셀틱처럼 큰 팀에서 뛸 기회를 갖는 건 전체적인 프로그램을 향상시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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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셀틱에서 뛰고 있는 코리안 트리오가 셀틱에서 활약하게 된 것에 대해 큰 기대를 보이며, 이 선수들이 브렌든 로저스 감독 밑에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9월 유럽 원정 2연전을 위해 카디프에 머물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스코틀랜드 매체인 <스코티시 선>과 와이드 인터뷰를 통해 셀틱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현규·양현준·권혁규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자세하게 밝히는 자리를 가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프로그램에 있어서 선수들이 유럽에서 활동하려고 노력하는 건 엄청난 일"이라며, "셀틱처럼 큰 팀에서 뛸 기회를 갖는 건 전체적인 프로그램을 향상시킨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미국 사령탑 시절에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그때 6년 동안 미국을 지도했는데 선수들이 유럽 진출을 시도하도록 격려해야 한다. 효과가 있다면 굉장히 환상적일 것이다. 이는 그들의 삶과 커리어를 바꾸게 된다. 하지만 실현되지 않더라도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언제든 자국 리그로 돌아가서 뛸 수 있다. 다만 안전한 상황에서 이를 시도해보는 것만으로도 큰 일이다. 그리고 이 세 선수가 브렌던 로저스 같은 최고의 지도자 밑에서 있다는 걸 기쁙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국 선수에게 주어진 '짐'인 병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리고 일찌감치 이를 해결한 오현규를 칭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선수들의 가장 큰 고민이 군 복무 문제"라며 "9월 말부터 10월까지 열리게 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27세 이전에 병역을 해결해야 한다. 아니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수도 있다. 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해내면 셀틱이든 레알 마드리드든 어느 팀에서 뛰든 상관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현규는 매우 똑똑했다. 그는 고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병역을 이행했다. 양현준과 권혁규는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한 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안정적인 기반에서 벗어나 유럽에서 뛸 기회를 잡은 건 엄청난 일이다. 스스로를 위해 뛰어든 것"이라고 평가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나중에 FIFA 월드컵에서 성공하려면 유럽 최고 수준 선수가 필요하다. 나는 셀틱에서 뛰는 오현규·양현준·권혁규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나는 그들이 매우 좋은 선수가 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기대했다.
물론 셀틱에서의 경쟁이 심할 것이라는 점을 예상하는 모습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셀틱에서 뛰는 세 선수 모두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건 매우 어렵다. 적정한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면 체력과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하고 자신감에도 문제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 멀리 떨어져 새로운 언어와 문화를 배워야 하고 집은 물론 새 친구를 찾아야 한다. 이 선수들에게 가장 큰 위험 요소는 바로 외로움이다. 이는 심리적인 위험 요소이며, 한국과 영어는 그들에게 매우 어려워질 것이다. 그래서 어ㄸㄴ 사람들은 형제자매나 부모님을 데려온다"라고 어려운 요소도 짚었다.
마지막으로 클린스만 감독은 로저스 셀틱 감독에게 세 선수와 관련해 자세한 대화를 나눴다고도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3주 전에 오현규에 대해 얘기했더니 로저스 감독은 세 선수 모두 내게 얘기하더라. 매우 좋았다"라며 "로저스 감독은 선수들이 발전하는 모습에 만족한다. 다만 셀틱은 많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길래 완전히 이해한다고 답했다"라고 셀틱 감독과 자주 선수들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셀틱 소셜 미디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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