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오페라극장 변신…시민 100명과 '카르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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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야외축제 '세종썸머페스티벌'을 통해 오페라 '카르멘'을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오는 8과 9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 서울시오페라단의 '카르멘'이 오른다.
야외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은 오페라뿐만 아니라 카르멘을 상징화한 거대한 부채를 설치미술로 감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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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세종문화회관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야외축제 '세종썸머페스티벌'을 통해 오페라 '카르멘'을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오는 8과 9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 서울시오페라단의 '카르멘'이 오른다. 코로나19를 이겨낸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모든 공연이 무료로 운영된다.
이번 공연에는 100여명의 시민들로 구성된 합창단, 무용단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사전 모집된 시민들은 예술인들과 함께 한 달여의 연습으로 배역을 배정받고, 플라멩코를 연습해 단순한 관람자가 아닌 오페라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한다.
비제의 카르멘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오페라 작품으로 꼽힌다. 오페라를 잘 모르더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멜로디와 아리아가 가득하다.
이번 공연은 누구나 아는 '카르멘'의 이야기와 아리아, 합창을 중심으로 70분에 압축해 선보인다. 이야기를 잇는 대사들은 한국어로 구성돼 오페라의 이해를 돕는다.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오페라인 만큼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한다. 파이어 퍼포먼스와 폴댄스아트가 아름다운 카르멘의 음악과 더불어 펼쳐지며 늦여름 밤 야외에서 잊지 못한 시간을 선사한다.
설치미술가이자 건축가인 한원석 작가가 이번 야외 공연에 힘을 보탰다.
그는 오페라 카르멘을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소재로 부채를 선택하고 무대 위에 3-4m 높이의 거대한 부채 4개를 설치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야외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은 오페라뿐만 아니라 카르멘을 상징화한 거대한 부채를 설치미술로 감상하게 된다.
오페라 '카르멘'은 지난 8월1일 1차 사전신청 당시 4시간여만에, 지난 8월16일 2차 신청 당시 8분만에 할당된 좌석이 모두 마감됐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공연 당일 광화문광장에서 현장 방문객들을 위한 좌석을 운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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