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조선업 인력수급 지원대책 약발…수주 호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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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법무부 건의를 통해 인력 수급난을 겪고 있던 조선업계에 외국인 근로자를 적극 지원한 결과 수주 호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는 조선업 호황을 뒷받침할 인력수급 대책을 추진한 결과 지역경제에 순풍이 불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선 수주 호황에 따른 전남도 조선업 인력이 올해 1144명이 부족할 것으로 추계했지만 전남도의 적극적인 인력공급 지원으로 많이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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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법무부 건의를 통해 인력 수급난을 겪고 있던 조선업계에 외국인 근로자를 적극 지원한 결과 수주 호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는 조선업 호황을 뒷받침할 인력수급 대책을 추진한 결과 지역경제에 순풍이 불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실제 조선업 근로자는 지난해보다 외국인은 1453명, 내국인은 320명, 총 1773명이 늘어난 2만2800여명이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외국인 노동자 대폭 증가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기울인 노력의 성과물로 평가받는다.
김 지사는 지난 2022년 8월과 올해 7월, 두 차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직접 만나 '외국인 근로자 비자제도 개선'을 건의한 결과 법무부가 이를 전격 반영했다.
주요 제도 개선 내용은 '전문인력(E-7) 임금 요건을 국민총생산(GNI) 80%에서 70%로 완화', '숙련기능인력(E-7-4) 전환 연간 쿼터를 2000명에서 3만5000명으로 확대', '비전문 취업(E-9) 고용 허가 인원을 내국인 수에 따라 18~80명으로 2배에서 최대 60% 확대' 등이다.
이같이 내·외국인 근로자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조선소가 밀집한 영암 삼호읍은 숙소 부족난으로 월세 가격이 10만원 이상 올랐다.
이때문에 인근 목포와 무안 남악 등에 숙소를 마련해 출·퇴근하는 근로자도 상당수로 파악됐다.
전남도는 내국인 지원 정책도 추진 중이다. 내국인은 국비와 도비 사업으로 생산기술 인력 양성, 조선업 내일채움공제, 기능인력 훈련수당 지원 등 13개 사업, 185억원으로 3100여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까지 1841명을 지원했다.
조선업 수주 호황으로 전남지역 조선업에도 순풍이 불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과 대한조선의 매출액은 2022년 5조3400억원이었지만 올해는 지난 7월까지 이미 3조8398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22년보다 20% 이상 늘어난 6조6000억원 이상이 기대된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선 수주 호황에 따른 전남도 조선업 인력이 올해 1144명이 부족할 것으로 추계했지만 전남도의 적극적인 인력공급 지원으로 많이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장기적 인력수급 안정을 위해 조선업 인식 개선과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선업 재도약으로 조선산업이 활기를 되찾고 지역경제의 순풍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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