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저우치, 항저우AG 불참…9년 만에 AG 金 노리는 추일승호 호재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9. 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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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치의 허리 부상, 추일승호에는 호재다.

중국농구협회는 최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녀 5대5 대표팀, 3x3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저우치는 물론 귀화선수 카일 앤더슨, 그리고 저우펑도 항저우아시안게임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한민국은 저우치의 중국을 단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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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치의 허리 부상, 추일승호에는 호재다.

중국농구협회는 최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녀 5대5 대표팀, 3x3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농구에서만 4개의 금메달을 노리는 중국이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이미 모든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저우치의 허리 부상, 추일승호에는 호재다. 사진=FIBA 제공
그러나 5대5 남자 대표팀은 초비상이다. 에이스 저우치가 허리디스크로 인해 불참이 결정됐다. 2023 국제농구연맹(FIBA) 필리핀-일본-인도네시아 농구월드컵에서 증상이 악화, 결국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저우치는 물론 귀화선수 카일 앤더슨, 그리고 저우펑도 항저우아시안게임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청슈아이펑, 정판보, 유자하오가 선발됐다.

이외에도 농구월드컵에 참가한 자오루이, 자오즈웨이, 후밍슈안, 장전린, 큐이용시, 주준롱, 푸하오, 후진큐, 왕저린이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입장에선 호재다. 레바논과 요르단, 그리고 귀화선수 2명이 뛸 필리핀 등 여러 국가가 위협적이지만 금메달 경쟁에 있어 가장 버거운 건 ‘개최국’ 중국이었다.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한다는 건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특히 농구에 있어선 대한민국이 언더독, 현실적으로 금메달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 그러나 저우치의 이탈은 대회 전망을 다르게 한다.

대한민국은 저우치의 중국을 단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반면 저우치가 없는 중국은 적지 않게 꺾어왔다. 1년 전 2022 FIBA 아시아컵에선 첫 경기에서 만나 승리한 기억이 있다. 여러모로 기대감을 높이는 소식이다.

물론 새로 합류한 정판보, 유자하오 역시 각각 207cm, 220cm로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한다. 특히 두 선수는 나란히 2003년생으로 중국 농구가 자랑하는 유망주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저우치가 갖는 무게감과는 다르다.

한편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경우 중국이 베스트 전력으로 나서게 되면서 금메달 도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지난 아시아컵에서는 뛰지 않았던 황시징과 리유에루가 합류하면서 어려운 승부를 예고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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