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이 英 대표팀을?...英 FA, 사우스게이트 후임으로 '펩 선임' 고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후임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
물론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동안, 잉글랜드 대표팀은 우승을 한 적이 없다.
잉글랜드 FA는 조금씩 사우스게이트 감독 이후의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후임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은 사우스게게이트 감독이 맡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아스톤 빌라, 미들즈브러에서 활약한 그는 은퇴 이후 미들즈브러와 잉글랜드 U-21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고 2016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비판과 우호적인 평가가 공존한다. 비판 여론의 입장은 특출난 전술 없이 그저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만 의존하는 그의 전술적인 능력을 낮게 평가하지만, 우호적인 입장은 최근 잉글랜드의 메이저 대회 성적을 근거로 활용한다.
실제로 대표팀 감독은 성적이 따라와야만 '생존'을 보장할 수 있다. 물론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동안, 잉글랜드 대표팀은 우승을 한 적이 없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28년 만에 4강에 오르며 자국민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고 유로 2020에선 준우승까지 성적을 끌어올렸다.
조금씩 상승세에 오른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그를 향한 여론은 좋지 않았지만, 잉글랜드 FA는 한 번 더 그의 능력을 믿기로 했다. 그렇게 암울한 전망 속에서 맞이한 이란과의 조별리그 1차전. 잉글랜드는 무려 6득점을 터뜨리며 6-2 대승을 거뒀다. 미국과의 2차전에선 0-0 졸전을 펼쳤지만, 웨일스전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순조롭게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16강에서도 세네갈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며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8강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에 덜미를 잡히며 대회를 마감했다.
대회 이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사임'을 고려했다. 하지만 현지에선 그가 유로 2024까지 감독직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FA 역시 실제로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유로 2024까지 남은 기간은 단 1년. 잉글랜드 FA는 조금씩 사우스게이트 감독 이후의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다. 여러 감독들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후보 중 한 명으로 언급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뒤를 이을 후보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FA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임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있으며 몇몇 수뇌부들은 과르디올라 감독 선임이 '꿈의 영입'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말이 필요 없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시티를 이끌며 커리어를 쌓았고 2번의 트레블을 달성하며 자신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의 계약이 2년 남아 있다. 재계약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까지 그 이후에 대해서 어떠한 것도 정해지지 않았다. 그만큼 잉글랜드 FA는 자신들에게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며 유로 2024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 선임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